옥상 노지 월동이 되는 풍로초 이 아이는 덩이 뿌리인데 재작년 봄 쪼개어서 분갈이 했더니 다 말라 버렸고, 새로 들인 것이 한 해가 지나고 작년 봄 덩이채로 분갈이 했고, 올 해도 덩이채로 분갈이를 했는데, 덩이가 많이 커졌다. 작으마한 것이 꽃색이 아주 곱다. 내년에는 더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야 겠다. 오늘도 흙일도 하고, 깻묵 발효할 것을 준비 하는 일도 했고, 그 하루가 끝나고 의자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고, 곧 해가 질 것의 늦은 오후이다. 꽃을 가꾸는 것의 여유이고 즐거움인 것이다.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 잔 들고 옥상에 올라, 의자애 앉아 이 경치 마주 보면서 차를 마신다. 물론 고개를 돌리면 다른 꽃들이 보인다. 무늬병꽃 이꽃은 아주 순수한 듯 보인다. 잎의 무늬는 선명하고, 꽃가지에 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