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483

공조팝 꽃

공조팝 나무의 위용 위 사진보다 몇일 뒤 2020년 4월 21일 11:15분경 낱꽃이 앙증스럽고 그 작은 송이들이 모여서 공처럼 둥글다. 위에서 보는 모습도, 한쪽 면의 가지들의 모습도, 중간 쯤의 모습은 이 꽃 터널을 어디까지 갈까? 엄지공주라면 한참을 걸어야 할 겁니다. 이 많은 꽃몽오리가 다 피어 날 겁니다. 공조팝 나무도 오래 되면 수피가 벗겨 집니다. 2015년도 들였을 겁니다. 그리 몸값도 높지 않고, 잘 자라고, 정원에서 심어 두면 5월쯤 피어나는 꽃과, 덤불진 꽃에서 나는 향기까지, 아주 좋은 정원 떨기나무 입니다.

4월의 꽃 2020.04.21

간 밤의 비온 뒤 날개를 펴고

2020년 4월 20일 06시 30분경 모습 분홍빈도리가 간 밤 비가 와서 아래로 숙인 모습 애기말발도리라는 이름으로 유통 처음 수입될 때는 햐안 홑 빈도리라 했는데, 이 꽃은 긴 도자기 화분에 심어서 꽃가지 아래로 피는 것이 아름답다. 라이락 이틀전만 해도 참깨 알 같은 꽃송이가 2번의 비로 꽃송이를 제법 키웠다. 차이브가 꽃몽오리 풍선처럼 부풀리더니 두번의 비로 개화하기 시작했다. 옆에 국화는 어제까지 소쿠리로 덮어서 보호 했던 것이다. 참 오랫만에 옥상정원에 국화가 자리 잡았다. 새싹이 뾰족하게 인사하기에, 또 옆에 옆에서도 올라 올 것이 있을 것 같아서 3월 초기에 웃거름을 주지 못했다. 옆에 옆에 뿌리들이 자란 덩굴이 있어서 4월에서야 거름을 조심 스럽게 공간 찾아 가면서 주었다. 화륜이 큰 클..

4월의 꽃 2020.04.20

옥상정원이 변했어요.

클레마티스 와쇼니케 첫 꽃의 개화준비 공조팝이 앙상한 가지로 월동을 하고 새 잎 올리고, 꽃몽오리 오더니 꽃이 피기 시작한다. 저 많은 꽃몽오리가 다 개화를 할 것이다. 은은한 향기가 오아시스 같다. 무늬둥굴레도 겨울에는 뿌리만으로 월동을 했는데, 이만큼 덩치를 키웠다. 독일붓꽃을 생긴대로 심을 수 밖에 없었다. 봄이 되어 해굽성으로 잎을 바로 서게 했지만, 이 아이들은 이렇게 덩이 뿌리가 나오게 심어야 한다. 봄이 되어서 생명기 흐르게 많이도 자랐다. 가뭄이 계속 되었어도 옥상정원은 물을 주기에 가뭄 걱정은 없고, 초봄 새싹을 올려서 꽃샘 추위에는 얼음 땅으로 있어도 흙 속의 뿌리는 새싹을 올려서 키울 준비를 하고 있었을 거다. 그들은 새싹을 자라게 했고, 꽃몽오리의 문을 열어 조금씩 키우고 하더니 어..

4월의 꽃 2020.04.19

단비 내린 뒤 옥상정원

2020년 4월 18일 공조팝꽃이 피기 시작하고, 분홍색 매발톱꽃 꽃색이 연해서 사진이 또렷하게 찍어지지 않았다. 세찬 비는 아니었어도 어제 종일 비를 맞았는데도, 오히려 오늘 아침은 사진에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라이락도 개화준비 화분받침대 밑도 자주 빗자루질을 한다. 그야말로 하룻밤 사이에 바람이 불면 낙화한 꽃잎, 어디서 숨어 있던 낙엽진 것들이 또 떨어지고, 매일 매일 빗자루질로 쓸어 내지는 못해도 지저분하게 두지 못한다. 갑바를 펴고 흙일을 해도 결국은 바닥에 흙이 묻게 되고, 첫날은 조심을 많이 해도, 둘째 날도 조심은 해도 해 보았자이고, 이 사진처럼 초록이 유지되도록 극세사 걸레로 한손은 호스를 들고 문대면서 씻어 내었다. 올 해는 옥상바닥이라도 흙이 묻어서 빗자루질만 하면, 일거리..

4월의 꽃 2020.04.18

캘리포니아 양귀비 (금영화)

캘리포니아 양귀비, 미국 캘리포니아 주 花 라 검색되어 지는데 참으로 대단했다. 경사지가 언덕처럼 칼지지 않은 산, 산이 이어지고, 그 산들에 나무는 보이지 않고, 온통 이 캘리포니마 양귀비가 붉은색, 주홍색, 노란색들이 있었다. 세계적으로 이 꽃이 필 무렵에는 관광객들이 모여 든다고 했다. 지난 해 씨앗을 나눔 받아 가을 파종이라해서 가을에 파종하고 발아가 되었는데, 이 여리고 작은 것이 어떻게 노지월동을 하겠나 싶어서 한 포기 남기고, 작은 화분에 심어 난방하지 않는 실내에 두었는데, 성공하지 못했고, 겨울 옥상 노지에서 한 포기가 벌어졌는지 아니면 여러포기가 붙어서 자랐는 11월에는 조금 자랐고, 3월부터 쑥쑥 자랐다. 검색으로 알아졌는데, 이식을 싫어하는 것이라 앞으로 자랄 곳에 직파를 해서 바로..

4월의 꽃 2020.04.18

크고 화려한 것만이 사람 맘을 위로하는 것은 아니다

큰일은 거의 다 했고, 작은 화분을 분갈이도 하고, 모종판의 것을 심기도 하고, 그래도 몇일을 흙을 만졌다. 그랬보았자 다라이에서 끝날 일이였고, 풍로초 첫꽃이 피었으니 연이어서 필 것이다. 옥상 노지에서 월동을 한 것을 분갈이를 해 주었고, 뿌리가 내려서 잎사귀 윤기가 흐른다. 이젠 4월말정도 있으면 스스로 한 방콕에서 해방될 수 있지 싶어서, 고추모종 심으려고 준비한 10개 분에서 한 화분을 엎고, 조금 남았던 흙과 깻묵 발효시킨 것이 얼마 남지 않아서 붓고, 흙을 섞어서 작은 화분 12개에 흙을 담고, 늦가을 그 때 내가 집에 없어서 이웃친구가 적당하게 심고, 나누어 가져 갈 것은 가져 가라 했는데, 그 중 등심붓꽃이 피었다. 청보라 등심붓꽃 하늘 귀퉁이에서 작은 별 하나 내려 온 듯 보인다. 나비..

4월의 꽃 2020.04.16

큰꽃으아리

큰꽃으아리는 덩굴을 정리하기 어려워서 분갈이를 5년정도 지나야 한다. 분갈이 한지 5년이 지났나? 더 이상 그대로 키울 수가 없어서 화분도 큰데 억지로 파 내어서 4덩이로 나누어서 몇가지 클레마스와 함께 1덩이를 심었고, 본래 있던 화분에 세덩이를 심었는데, 2덩이만 겨우 살음을 해서 올 해 꽃은 빈약하다. 2013년 4월 18일 찍은 사진을 복사해서 맨 끝에 붙여 넣기 했다. 큰꽃으아리는 토종 야생화이다. 꽃모양이면, 색이며, 수년을 키우면 꽃이 많이 피는 것하며 피기 시작하면서 몇일 지나면서 그 색의 변함이 한 무데기에 섞여 있는 것하며, 야생화 중에서 으뜸이다. 맨 끝의 사진처럼 한창 피어 날때 모습은 ' 아름다움의 극치' 라 칭송한다.

4월의 꽃 2020.04.15

보이는 것보다 항상 보이지 않는 것은 크다

분홍빈도리 연 사흘 바람이 불어서 밤이면 바닥에 내려 놓았다 아침이면 올려 주고 있다. 토종 산에서 피는 야생화 말발도리를 구하다, 그 3년째에 잎눈이 겨우 트기 시작할 때 말발도리라고 사온 것이 꽃이 피니 말발도리보다 훨씬 이쁜 꽃이였다. 예상한 이야기는 야생화 말발도리였다면, 예상하지 않은 이야기는 분홍빈도리였습니다. 주로 명자나무를 모아 놓은 곳입니다. 저 건너 흰색꽃이 보이는 곳은 나무꽃들이 피는 곳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지 않아도 이야기들을 피우는 꽃들이 더 많습니다. 그 아이들이 우리 옥상정원에 살게 된 것에는 다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사진만 보면, 사진에 보이는 풍경 속에서 실제로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습니다. 우리 인생사도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 그것중에 우리가 예상하는 것..

4월의 꽃 2020.04.14

봄꽃의 개화기간이 길어졌다

가침박달나무꽃의 만개 만첩수양복사꽃 만첩복사꽃 당조팝꽃의 만개 앵초꽃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앵초꽃은 꽃대 하나에 여러송이를 꽃이 동그랗게 우산처럼 피는데, 그 동그라미가 도드라져서 또 다르게 곱다. 비가 오지 않고, 날씨는 쌀쌀하니 그 두가지 요인으로 만개한 하얀색 봄꽃이 만개하고도 일주일이 지나가도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다. 예년은 만개한 꽃이 정말로 아름다운 때에 비가 와서 늘 아쉬웠는데, 옥상정원이라 물은 부족하지 않게 주고, 밤과 아침 시간에 싸늘하고, 연 사흘을 하늘은 회색빛으로 간간이 뿌연 햇빛이 나오다 말았는데, 만개한 꽃들은 낙화하지 않고, 아름다운 모습을 올 해는 오래 보았다. 그런 반면 공조팝꽃의 개화가 늦어지고 있다.

4월의 꽃 202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