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서 말하는 가치관은 대단히 큰 것의 의식의 변화가 아니다. 노년의 부부가 살면서 물 흐르듯 자연 스럽게 서로를 더 배려 하게 되는 듯이 그런 것의 이야기 이다. 내가 꽃을 자주 들이고, 올 해는 금화규를 심겠다고 흙이 모자라기도 하고 화분들도 많으니 그럴만 하다. 남편이 올해는 더 들이고 싶으면 한가지 보내고 들이라고 했지만, 말하는 사람도 엉덩이 빼는 듯한 대답을 하는 나도 그렇게 하지 못할것을 안다. 그런데 남편이 마사토를 어제 사 왔는데, ( 본인이 쓸일로) 마사토 사러 가서 보았다고 전에 우리가 키웠던 꽃을 사러 간다고 했다. 무슨 꽃이냐 하니 모른다 했다. 어제 마사토 살 때 보았다고. 화산석에 이끼를 덮어서 올렸던 소엽풍란 풍란은 잎이 큰 대엽풍란과 잎이좁은 것으로 나누이는데 우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