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3/06 28

가치관의 변화

내가 여기서 말하는 가치관은 대단히 큰 것의 의식의 변화가 아니다. 노년의 부부가 살면서 물 흐르듯 자연 스럽게 서로를 더 배려 하게 되는 듯이 그런 것의 이야기 이다. 내가 꽃을 자주 들이고, 올 해는 금화규를 심겠다고 흙이 모자라기도 하고 화분들도 많으니 그럴만 하다. 남편이 올해는 더 들이고 싶으면 한가지 보내고 들이라고 했지만, 말하는 사람도 엉덩이 빼는 듯한 대답을 하는 나도 그렇게 하지 못할것을 안다. 그런데 남편이 마사토를 어제 사 왔는데, ( 본인이 쓸일로) 마사토 사러 가서 보았다고 전에 우리가 키웠던 꽃을 사러 간다고 했다. 무슨 꽃이냐 하니 모른다 했다. 어제 마사토 살 때 보았다고. 화산석에 이끼를 덮어서 올렸던 소엽풍란 풍란은 잎이 큰 대엽풍란과 잎이좁은 것으로 나누이는데 우리 집..

샘물 2023.06.30

마음대로 하세요.

역시나 비가 주춤한 이른 아침 옥상정원에 올라 갔다. 글라디오라스가 비를 흠 뻑 맞아 있고, 보라색은 꺾여져 있기도 했다. 큰 다알리아도 그제부터 피기 시작 했는데 그 큰키로 큰 꽃송이로 비를 맞고 있었고. 일기예보에서는 또 이틀을 비가 온다고 했다. 나는 키워서 꽃 보기를 즐기는데 남편은 화병에 꽂아 놓고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화분에서 키운 꽃을 마음대로 자를 수는 없고 개화기간이 긴 다알리아등등 을 하마 한차례 잘랐는데, 한창 이쁠 때는 자르지 못 하고, 연이틀을 비가 더 온다고 하니 날 개이면 꽃의 이쁨도 퇴화하듯 할 것이고, 아침을 먹고는 한창 피어나는 것도 괜찮다고 당신 꺾고 싶은대로 꺾어오라 하고는 물이 흐를 것이니, 큰 면보를 깔아 주고 전지 가위도 찾아 주었다. 글라디올라스가 화병 가득히..

6월의 꽃 2023.06.28

하브란서스와 제피란서스들

하브란서스 앤소더니 자세하게 보면 작은 실날 같은 포기들이 보인다. 작년에 씨앗이 결실 되면 본 화분에 뿌리고 발아가 잘 되었다. 그런대로 찬방에서 겨울월동을 하고 봄에 옥상에 올라 갔는데 분갈이를 하면 구근도 채 생기지 않은 작년 포기들이 고사 할 듯 해 분갈이를 하지 않았더니, 꽃도 늦게 피고, 꽃의 크기도 작다. 해마다 봄에 분갈이가 꼭 필요 한듯 하다. 제피란서스 프리뮬나 작년 가을에 분갈이를 해 준 것이라 봄에 분갈이를 하지 않았다. 포트를 샀을 때 씨앗이 떨어져 자연발아 되어 온 것이 제법 많이 자라 있다. 내가 한 화분 가득 키우기를 원 했는데 실현이 되어 가고 있다. 올 해 이 정도로 꽃송이를 피운 것이 세번 째이다. 이름이 길어서 제피란서스 분홍꽃이라 부르는데 구근이 오래 되어서 1구근에..

6월의 꽃 2023.06.26

예고된 장마 시작

7월 한달은 2일만 빼고 장마 일 것이라고 간간이 이 지방 저 지방 호우성 물난리를 낼 것이라고 엄포를 내었는데 비는 7월의 5일전 6월 25일 밤부터 왔다. 밤중에 일어 났더니 그 때는보슬비이더니 07시10분에 내다 보니 현관 앞에빗물이 바쁘게 흘러 내립니다. 수도권은 장대비가 오고 있다 합니다. 생선 한 토막 굽고 무순 뽑아 놓은 것과 오이를 넣고 생채를 하고, 알타리 김치 짤박하게 담은 것도 있고, 바람도 없이 비가 곱게 오더니 서너 시간 비가 그치니 바람이 솔솔 분다. 그래서 옥상정원의 잎새가 큰 것들이 뽀송하게 말랐다. 삶은 빨래를 빨랫줄에 널엏다. 이제 장마 시작인 모양인데 기온은 약간 서늘해서 습하고 덥지는 않습니다. 은배초 는 지피식물인데, 포트식물을 분에 심어 15일정도 되었나? 화분테두..

샘물 2023.06.26

초화화

초화화는 꽃은 작고 색은 너무도 곱고 연이어서ㅈ피다가는 미처 꽃몽오리 즌비 못 해서 꽃이 피지 않는 날도 있다. 작년의 피었던 그루터기에서 새싹을 올려 피었다. 겨울월동력이 좋다. 역시나 작년 화분의 그루터기에서 핀 것이다. 바로 위 사진과이 사진은 꽃이 덜 피었을 때이고 한가득 피면 정돈 된 모습이 아니고 흐드리진 모습이다. 피었다 저녁이면 닫았다 다시 새꽃과 함께 피는데 이 아가씨는 아직 늦잠 중이다. 봉숭아는 큰통에 심어 었는데 오후가 되면 굽어지고 물을 주면 허리 펴고 아침에 충분한 물을 주어도 오후에는 또 허리가 굽어 진다.

6월의 꽃 2023.06.25

흰색백합 꽃

향기도 좋지만 이런 오묘한 색을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흰색백합꽃이 완전 흰색이 아니어서, 노르스름한 색이 꽃잎에 섞여 있어 느낌은 저 노르스름한 색 부분에서 향기가 날듯 보인다. 꽃 중앙에서 향기가 뿜어 나올 것이다. 피기 시작 할 때 꽃몽오리는 아기얼굴처럼 맑다. 현관 앞에서의 어울림 다알리아, 카라,제라늄들 백합꽃이 어제 저 자리에 들어 가고 앞줄에는 하브란서스 체리핑크 화분이 자리 잡았다. 새 화분이 들어가면 조금씩 조금 씩 자리 바꿈을 한다. 애기범부채 꽃대가 올라 오고 읺다. 얼핏 벼이삭을 연상 시킨다. 아! 초록이 너무도 곱다.

6월의 꽃 2023.06.24

알프스 안개꽃, 은배초

알프스 안개꽃 4월 20일 배달 된 2포트를 스티로폼 박스에 심었다. 살음을 했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잘 번식이 되지 않아서 아하 뿌리는 충분한 살음을 하지 않고, 물이 과한 모양이구나 싶어서 마침 짚단이 오래 되어서 창고 정리하면서 나온 것을 깔아 주고, 일주일에 한번쯤으로 물 주기를 조절 했다. 친구도 나처럼 스티로폼 박스에 심었는데, 몇일 전에 보니 밥이 우리 것의 반 정도였다. 물 주기를 조절 해 보라고 내가 경험 했던것을 말 해 주었다. 은배초 5월 18일에 배달 된 것이니 분에 심어주고 한달여가 되었다. 한달 사이에 몇일 전 꽃도 피었지만 너무도 많이 자라서 한 가득이 되었다. 이렇게 가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고, 내년에는 묵은 뿌리가 되어서 꽃이 잘 필 듯해서 오늘 화분에서 쏘옥 빼서 손으로 ..

6월의 꽃 2023.06.21

칼란디바 세번째꽃

바로 위의 꽃 화분입니다. 노란색인데도 중앙에 주황색이기도 합니다. 이런 종류를 투톤이라 하더라구요. 분홍색이고, 잎사귀가 더 두껍고 더 크기도 하네요. 빨강색 꽃이 필겁니다. 칼란디바 화분을 4월에 4개를 샀다. 한참을 꽃을 보다가 시들어 꽃대를 잘라 주었더니 또 꽃이 피어 두번째 꽃도 제법 풍성하게 보았다. 꽃이 시들어 두번째 꽃대도잘라 주었다. 그 후 어느날 냉해를 입어 본시 살 때 있었던 본 잎은 붉으래한 것도있었는데 그 두꺼운 잎 사이로 꽃몽오리들이 안쪽으로 보였다. 잎을 따주었더니 꽃몽오리가 자란다. 두번째 보다는 덜 풍성해도 제법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옥상 햇빛이 너누 뜨거워서 현관 앞으로 내렸다. 어제 오후에 이 제라늄 화분을 분갈이 했다. 잎을 따 주어도 잎이 시들어 지는 것이 있..

6월의 꽃 2023.06.20

05시 49분

2023년 6월 19일아침 글라디오라스 꽃 우리 옥상정원에도 붉은색의 글라디오라스가 곧 피겠지만, 연오렌지새, 연보라색, 붉은색 사람으로 치면 인품이 좋아 한 걸음 멈추어서 서 있어 주는 듯 꽃색이 부드럽다. 한 때는 튜립에 빠져서 나중에는 겹튜립 구근을 몇개 사서 심었는데 그 해 겨울 딸아이 산바라지 하러 집을 비운 때에 폭한이 와서 꽃 한 송이를 못 보고 보내 버리고 튜립은 손을 놓았다. 글라디오라스는 구근을 양파망에 넣어 벽에 걸어 두어도, 캐서 작은 화분에 2층으로 포개 놓고 흙으로 묻어서 난방하지 않는 방에서 월동을 잘 한다. 앞으로 퇴화는 하겠지만 작년에 샀는데 올 해도 여전스럽게 화사하게 아름답다. 글라디오라스가 큰 화분 2개에 심겨져 있다. 발렌타이자스민 지난겨울 들이면서 가지 정리한 것을..

카테고리 없음 202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