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알프스 안개꽃, 은배초

이쁜준서 2023. 6. 21. 13:14

 

알프스 안개꽃
4월 20일 배달 된 2포트를 스티로폼 박스에 심었다.
살음을 했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잘 번식이 되지 않아서 아하 뿌리는 충분한 살음을 하지 않고,
물이 과한 모양이구나 싶어서
마침 짚단이 오래 되어서 창고 정리하면서
나온 것을 깔아 주고, 일주일에 한번쯤으로 물 주기를 조절 했다.
친구도 나처럼 스티로폼 박스에 심었는데,
몇일 전에 보니  밥이 우리 것의 반 정도였다.
물 주기를 조절 해 보라고 내가 경험 했던것을 말 해 주었다.
  

 

은배초
5월 18일에 배달 된 것이니 
분에 심어주고 한달여가 되었다.
한달 사이에 몇일 전 꽃도 피었지만 너무도 많이 자라서 
한 가득이 되었다.
 
이렇게 가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고,

내년에는 묵은 뿌리가 되어서 꽃이 잘 필 듯해서 오늘 화분에서 쏘옥 빼서 손으로 조심 스럽게 두개로 나누었고, 스티로폼박스에 심었다.

 

이 두가지가 지피식물이다.
그러니 땅을 덮으면서 번식이 잘 되는 것이지 싶다.
늦가을에 잎이 마르면 흙이나 상토로 덮어서 겨울 월동을 할 것이다.
 
백리향이라 하기도 하고 섬백리향이라 하기도 하는 보라색꽃이 피고
향기가 좋은 지피 식물이 있다.
1포트에 3,000원 정도 하는 평범한 식물이고 내가 10여년 전에 키워 보았던 꽃이니
참 오래 되어서 찾는 사람이 없어서 살 때는 요즘은 희소성이 있다.
길거리 꽃장수가 가지고 다니지 않지 꽃시장이나 원예단지에 가면  있지 싶다.
내년에는 한 포트사서 알프스안개꽃과 은배초와 함께 키워 볼까 한다.
 

어제 밤에는 비가 많이 올 것이라 해서
옥상에 해둔 비설거지도 한 번 더 하고,
왼쪽 노란꽃은 비덴스꽃인데 분갈이를 한 지가 일주일 정도라
지금도 물을 주지 않고, 관리하고 있으니,
 
왼쪽으로 4개는 칼란디바인데 세번째 꽃이 왔으니
화분갈이는 하지 않았어도 다육이처럼 잎이 두꺼워서
물 주기를 잘 해야 하는 것이고,
 
흰색백합이 2개인데  하나는 꽃이 피었고, 하나는 아직 피지 않았는데,
하루 이틀 사이에 필 듯해서 비를 피해 주어야 할듯해서,
 
제라늄화분은 분갈이 한지가 2일째이라 겉흙이 마를 때까지 물을 주지 않아야 하고,
식물을 가꾼다는 것은 그들의 사정을 감안해서 물을 주어야 한다.
 

 오늘 아침사진
겹채송화

채송화는 씨앗을 뿌려서 그 화분에 그대로 키우면 키가 비슷한데,
이 화분 저 화분 곁방살이 하는 것은 꽃이 피었을 때 꽃색을 보고 
뽑아서 심어 놓으면 키가 들쭉날쭉 해서 어울림이 조화롭지 못하다.
 

쥬웰채송화
 작년의 꽃사진

쥬웰채송화
 작년의 꽃사진

작년의 꽃사진

분홍겹채송화

작년 라이락 화분에 한 포기가 발아 되어서
이렇게 한가득 피었다.
분홍색도 맑고 깨끗했다.
우대 했는데도 씨앗은 맺치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씨앗이 맺혀서
이 화분에 떨어지면 내년에 한 포기라도 발아 되겠지 했는데,

일부러 화분을 분갈이도 않 했는데 한 포기도 발아 하지 않았다.

 

식물을 어찌보면 사람의 영역이 아니라서
자기들대로 피고 지고 하는 것 같다.

 

어제는 이웃 친구집에 진노랑색의 채송화가 겹인듯 겹아닌듯 한 것을 한뼘도 더 되게
자란 것을 뽑아 왔다.
그냥 노란색 홑 채송화도.
이 화분 저 화분에서 뽑아 심은 것에서 서너송이씩 피기는 해도 아직 본격적으로 피지 않는다.
 
채송화는 홑꽃을 심어 놓으면 그리 변하지는 않는데,
겹꽃을 심어 놓으면 겹인듯, 홑인듯 피는가 하면 꽃색도 변한다.
위 사진의 채송화는 작년에 겹꽃채송화를 사서 꽃을 보았고, 올 해는 약간 겹으로
피기도 하고 홑꽃으로 피기도 하고 아예 색이 없어진 것도 있다.
 
그런데 채송화는 어떤 색들과 어울려 피어도 아름답다.
심어진 흙이 얕아도 깊어도 별로 탓을 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 하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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