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디오라스 1글라디오라스 2 ( 파란 화분의 것)안동호 경북지방은 지난해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 가뭄이다. 비가 오락가락 한 흐린 날이라 안동호도 잿빛이다. 글라디오라스 구근을 심으면서 1번에는 그 실하고 굵은 구근을 심었고, 2번은 남은 자잘한 구근을 심어서, 발아도 1번이 먼저하고 한참 뒤에 2번이 발아 했고, 2주동안 비라고 온 것은 채 1미리도 못되는 강수량이었지만, 자라나는 식물에게는 보약 같았던 것 같다. 2주 동안의 비에 파란 화분의 것이 1번 화분을 따라 열심히 컸나 보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왔고, 내가 집에 없었고, 이틀전에 보았을 때도 2번이 이렇게 거의 1번을 따라 잡지 못했는데 그간에 2주동안 몇번의 비에 에너지를 얻었던지 하루사이에 부쩍 자랐다. 분에 심어 줄때 거름도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