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 울산, 부산 한 쪽에서는 외사촌이고, 한 쪽에서는 고종사촌이고, 4년차에 만났는데, 4년전에는 결혼식이 있어 참석차 만나는 것이였고, 1박2일째날은 경주 전원주택으로 가서, 점심 멋지게 먹고, 근처 외사촌 남동생의 이웃이 하시는 두릅 밭 울타리 문 열고 들어가서, 쑥을 뜯고, 돌미나리를 뜯고, 가고 있는 봄을 바라 보았다. 경주 숙소에서 본 호수 나는 저 호수변을 걷고 싶었는데, 못 갔다. 어쩌면 참 이상도 하다 싶을만큼 서로가 서로를 좋아 하는 이렇게 따뜻한 모임이 있을까 싶었다. 막내가 숙소를 잡아 놓은 곳에서 1박을 하는 동안 막내가 저녁 식사를 준비해 와서 밥을 짓고, 회를 준비해 와서 먹고 경주 한적한 마을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남자외사촌 내외가 와서 놀다 자정 무렵에 가고,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