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3/04/15 3

나물반찬

얼갈이를 아침에 뽑아 와서는 그냥 무데기 지어 놓고 파는데 줄기가 두껍고 맛이 있었습니다. 우리 집은 나물반찬을 좋아 합니다. 머위나물을 남편이 좋아해서, 엉덩이 발가스럼 할 때, 조금 줄기가 부드러운 때, 제법 잎이 쌈으로 적당한 때, 머위나물 값만해도 뺑덕어멈 살구값쯤으로 쓴 해도 있었지요. 고기반찬이나 요리는 식당으로 가서도 어쩌면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지만 나물반찬을. 우리 집 입맛에. 맟춘 것은 각자의 집에서 금방해서 상에 올린것이 제일 맛나지요. 특이나 머위나물, 취나물등은, 된장 고추장으로, 적절하게 무친 나물은 금방 무쳐서 상에 놓아야 맛의 훈기가 날아가지 않지요. 겨울 가뭄에 봄 가뭄에 자라지 않고 손에 느껴지는 촉감도 빠듯 한 취나물을 두번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 1..

음식 2023.04.15

큰꽃으아리 시집가다

이 큰 꽃으아리는 우리보다 더 남쪽으로 보낸다고, 씨앗 발아 한 것을 1년은 발아 한 곳에서 겨울월동까지 시키고, 1년 뒤에는 포트를 키워 가면서 분갈이 해주고, 이렇게 키웠던 것입니다. 그곳은 보내지 않아도 되게 되었고, 올 봄 분갈이까지 해 두었더니, 분갈이 하러 왔던 한 친구네에게로 어제 갔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지지대를 2개로 세웠던 것을 가지도 중간중간 메어 주었던 것을 풀어내고, 전해 주었더니, 화분채로 들고 간듯이 손질도 잘 했네요. 사진을 보내 온 것입니다. 올해 자라고 나면 내년은꽃을 많이 피울 듯 해 보입니다.

4월의 꽃 2023.04.15

칼란디바들

1 2 3 얌전스런 칼란디바 를 3폿트 들였지요. 첫번째 칼란디바가 꽃이 피면서 많이 자랐습니다. 세번째 칼란디바도 한껏 꽃을 피웠습니다. 두번째 칼란디바는 저가 구하고 싶었던 노란색 꽃을 피웠습니다. 첫번째,두번째 꽃 한참 지나서 꽃 한송이가 핀 것을 조금 더 진한 노란색이길 바라면서 샀지요. 노란색 꽃의 화심부분이 황색이었습니다. 첫번째가 만개하니 꽃 인심이 후합니다. 연분홍 이었던 세번째는 옥상노지 햇빛을 받으니 꽃색이 꽃분홍색이 되었지요. 노란색도 색이 더 진해졌습니다. 4개 화분의 한 화분만 보아도, 꽃심이 주황색이던 제일 늦게 산 것도 한 가득 꽃을 피우니 더 이뻐 졌습니다. 이 자리는 돋보이기 하는 전시대 입니다. 3~4월 바람이 몹씨 부는 날들이 있어, 벽돌을 놓아 주니 옥에 티입니다. 꽃..

4월의 꽃 20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