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분홍매화말발도리꽃.은행잎 조팝, 매발톱, 멋진 클레마티스

이쁜준서 2023. 4. 26. 20:14

 

야생화 매화말발도리를 한창 구하려 다닐 때인데,

화훼단지 야생화 전문점에서 아직 꽃눈도 제대로

보이지 않은  뿌리에는 비닐로 둥글게 말아져 있는 것을

매화말발도리라고  15,000원을 주고 샀다.

부탁하는 분이 있어서 5개를 어렵게 구했다 했다.

야생화라고.

 

 

그 해 두달을 기다려서 꽃눈이 트고 

꽃이 피는데 바위매화말발도리는 아니고,

그 보다 더 훨씬 이쁜 이 꽃이 피었고,

알아 보니 분홍빈도리라 했다.

빈도리란 이름은 가지를 잘라 보면 속이 비어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었고,

 

뿌리 나누기를 해서 여러곳에 보냈는데,

땅에 바로 심으셨을 것이니 가지가 휘영청 늘어진 것이

아마도 아름답게 무지 크게 자라 있을 것이다.

 

 

은행잎조팝

우리 정원에서 조팝꽃중에 제일 늦게 핀다.

물론 아직도 소주조팝, 공조팝꽃이 만개 해 있기는 해도,

은행잎 조팝은 잎이 은행잎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가지가 아주 가늘어서 전지를 해 줄 수 없고,

죽은 가지만 쳐 주고 수형은 따지지 않고 키우고 있다.

꽃이 아주 작고 아름답다.

 

 

 

 

지금 현재 꽃송이가 16개가 피어 있다.

 

장미매발톱 보라색

무희의 치마 같다.

한 화분 가득  피어 있으면 더 곱겠는데,

3년째 키워도 씨앗발아가 않되는지 새 봄이 되면

한 포기만 올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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