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조팝
2014년 화훼단지에서 처음으로 이 화분의 꽃을 보았습니다.
몸값이 높아서 사지는 못했습니다.
2014년 가을에 야생화단지에서 찾은
아주 작은 이 폿트를 사와 폿트채로 큰 문주란 화분에 얹어
난방하지 않은 실내에서 월동을 했지요.
그 때는 팔다가 남은 것이였지요.
2015년의 은행잎조팝꽃
살아나지 못할 것 같은 그 작고 상처 입은 것이
겨울 월동을 하고, 꽃몽오리까지 왔습니다.
이 사진 밑에는 봄나드리 한다고,
꽃몽오리에 홍조가 이쁘다 적여 있었습니다.
2015년 8월 31일
바로 위의 은행잎조팝이
5달 반만에 이렇게 쑥 자라 올랐습니다.
기적적인 자람이었습니다.
바로 위 사진이 2015년 사진인데,
이 사진은 2017년 봄 꽃이 핀 사진 입니다.
이 은행잎조팝은 삽목시에는 아마도 곧은 가지를 했을텐데
혹 같은 것이 생기고, 가지가 땅에서 올라 오는 것이 아니고,
이 혹 같은 것에서 올라 옵니다.
2020년 봄
가지는 약하고 휘어지면서
폭포수 흘러 넘치듯 꽃이 피어 났습니다.
2023년 4월 사진 1
2023년 4월 사진 2
2023년 4월 사진 3
폭포수 같이 꽃이 흘러 내립니다.
2023년 4월 사진 4
2023년 4월 사진 5
2023년 4월 사진 6
2023년 4월 사진 7
2023년 4월 사진 8
2023년 4월 사진 9
2023년 4월 사진 10
2023년 4월 사진 11
2023년 4월 사진 12
2023년 4월 사진 13
2023년 4월 사진 14
몇가지 조팝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은행잎조팝이 제일 늦게 핀다.
갑작스럽게 꽃몽오리가 생기고 하는 것이 아니고,
꽃눈이 열리서 꽃몽오리가 보이고 천천히 그 꽃몽오리가 굵어지고
오늘이 4월 28일인데 절정으로 피어 있다.
2023년 4월 중에 찍었던 사진을 올려 본 것이다.
조팝나무는 삽목을 시도 하지 않는데, 이웃 친구를 주고 싶어서,
은행잎조팝의 그 가녀리고 딱딱한 가지와, 공조팝은 가지가 늘씬늘씬하니,
삽목을 했는데 아주 오래 걸려서 뿌리가 났다.
이웃 친구를 주면서 이 은행잎조팝 삽목 살려 키우면 기술자다 하고 주었더니
이젠 제법 이쁜 나무로 자라서 꽃도 피운다.
내년쯤이면 폭풍성장을 하지 않을까 싶다.
당조팝은 뿌리 나누기를 해서 주었고, 친구도 세가지 조팝을 다 키우고 있다.
이웃친구와 나 사이처럼 만난지 28년쯤 되고, 정말로 정이 들어 친구 사이가 된
것은 20년쯤 된다.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잘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일상에서 상부상조를 하게 되는 것이고, 올 해 이웃 친구와 내가
친구 집에서 보온쇼파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을 때 이웃 친구 남편이 같이 계셨다.
두분 사이가 너무나 좋구나 싶다고. 내가 샘이 날정도라 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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