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꽃 예찬
명자꽃 흑광 순백겹명자꽃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가지가 아래로 휘어 있다. 어느 날 돌연변이로 얻은 것이다. 순백겹명자꽃이 있어도 다른 나무는 가지가 보통인데, 이 나무는 어는 해 부쩍 부쩍 자랐다. 남편에게 이 나무는 가지를 자르지 말아라고 부탁 부탁을 해서 지켜 내었는데, 가지가 아래로 보고 자라면서,가지도 다른 명자나무보다 더 힘이 있어 보였다. 올 해는 이 꽃이 필 때,하늘이 집으로 갔다 와서 제대로 핀 것은 못 보았다.우리 집 명자나무 중에서 덩치가 제일 크다. 이 무렵은 제사를 모시던 때여서 설명절에 우리 형제들도 모이고, 남편의 종형제들도 오시고, 아주 추운 겨울을 넘기고, 실내로 화분을 하나 들여서 매화 꽃보듯 했는데, 내가 터줏대감이라 부르는 명자나무를 들였는데, 꽃가지와 꽃이 피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