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2/11 18

영양밥을 짓느라

영양밥을 지어 보겠다고, 2일에 한번씩 하는 밥이라 4번째 밥을 지었는 것이 이만하면 맛나다 싶었다. 주로 잡곡밥을 먹지만, 햇살을 받아서 20Kg 한 포는 기름진 햇살밥의 맛을 먹고 싶어서 백미밥을 먹는다. 벼 수확해서 햇쌀을 받아서 첫 방아 찧어 가지고 온 쌀이 맛나는 때이기에, 콩만 해도 흰콩, 서리태콩, 검은약콩, 강낭콩 흰색, 붉은콩, 팥은 찰밥을 할 때나 팥죽에, 호박죽에 넣기에 평소 밥에는 넣지 않는다. 보리쌀은 예전에는 늘보리란 품종이 밥을 하면 부드럽다고 그 품종으로 심었는데, 그 때야 보리쌀을 가마솥에 삶아서 그 중앙에 섬처럼 쌀 조금을 얹어서, 그 쌀을 약간 섞은 밥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아기, 도시락 밥을 퍼고 다른 식구들은 꽁보리밥을 먹어야 했으니 밥을 하면 부드러워야 했을 것이..

음식 2022.11.13

시집 간 다알리아 꽃이

시골에 살고 있는 친 구와 전화 중에 친구 남편이 옆에 계시다가 꽃 좀 주세요. ( 작년의 일 ) 빨갛고 고운 꽃으로. 친구가 아무한테도 뮈 달라는 사람이 아닌데 형님한테는 줄라하네라 깔깔 웃었고, 분갈이를 한꺼번에 하는 것은 아니고, 언제 우리 도시로 나올지도 모르고,형님이 키우다가 우리가 가면 달라고. 분갈이 시에 나눌만한 것을 화분에 심어 두었다. 제법 여러가지 였고, 어느 날 와서는 잘 심어 놓은 것을 부어서 식물만 가져 갔다. 정성 들여서 심은 것을 화분을 쏟아 붓는데 이제 자리 잡으려 할터인데 하고 애 탔고, 집에 가서 전화가 왔는데 정성으로 심어 둔것을 왜 식물만 가져 왔느냐 하니 옥상에서 적은 흙으로 흙이 모자 랄 것이라 그랬다고. 그랬는데 도시 집에서 2박3일 지내다 갔고, 어떤 것은 마..

샘물 2022.11.11

동네 고모

카톡으로 동영상을 보내더니 바로 전화가 왔다. 잘 있었냐고? 이제야 건강만 하면 되는 것이고. 자기 친구 중에 나도 잘 아는 사람이 유방암이었는데, 크기를 작게 해서 12월에 수술을 한다 하는데 이제 그런 일만 없으면 자잘한 병이야 약 먹고 살아가는 것이고, 언제 오겠는가? 갈려 했더니 못 가게 되었다 하고 못 가는 이유를 말 했더니, 주소를 달라고 했다. 별로 보낼 것도 없는데, 우리 집에는 감나무도 없는데,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어르신들께 카레도 하면 한 솥 하고, 반찬을 하면 넉넉하게 해서 어르신들 말고고 일 하느라 바쁜 또래, 남편 없이 아들 하나 키우면서 농사 짓는 올캐가 되는 집, 가지러 오라 말을 못해서 일일이 가져다 드리고 살았다면서,가을이라고 감도 갖다 주고, 뭐 자잘한 것들이 ..

샘물 2022.11.08

생명 있는 것들이

주는 것은 쉼이다. 그 쉼 속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우리에게 쉼을 주는 것은 아름다움이 있고, 사랑이 있어서이다. 고급 자스민이 올해 삽목으로 시작한 생명이 심었더 작은 화분에서 한 차례 꽃을 피우고, 다시 꽃을 한 차례 더 보고 싶어서 정성을 들였더니. 위의 섶이 많아서 작은 바람에도 떨어지고 해서 그냥 분들 속에 낮춤한 곳에 두었더니 늦가을 구절초가 야생에서 핀 듯 한 분위기를 내었다. 그런 분위기도 볼만 했고. 실내가 온실 속 같다. 책상 위에는 구피 몇 마리가, 친구가 멀리서 오면서 다홍, 분홍, 유럽제라늄을 가져다 준 것도, 사방탁자 위의 작은 사진틀은 치워지고 식물들의 차지가 되고, 녹보수 작년에 작은 폿트에 풀꽃 모종 정도로 심어진 것을 샀다. 키가 너무 잘 자라서 주가지를 잘랐더니 그 곳에..

카테고리 없음 2022.11.06

준서할미가 추천하는 꽃

유리호프스 ( 유리포프스) 9월에 꽃이 핀 모습 2022년 11월 04일 날 모습 봄에 살 때는 폿트 식물로 3,000원 정도 한다. 꽃이 피어 있지 않고, 작은 폿트 식물이니, 그 상태로는 대중적이지 못해서 작은 꽃집이나. 길거리 꽃장수들이 가지고 다니지도 않고, 이름도 모른다. 그이들에게 부탁을 하면 구해 가지고 오는데 어려움이 없다. 나는 아주 큰 원예단지에서 구한 것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잎이 흰색이 보이는 짙은 초록이다. 자라면서도 5월부터는 간간이 꽃이 피다가 7~8월에는 꽃이 피지 않던데, 이웃 친구는 7~8월에서야 꽃이 피기 시작해서 9월에 한 껏 피기도 했다. 우리 집에는 9월부터 몇 송이씩 피기 시작해서 10월에는 더 많이 피었고, 10월부터 이 많은 꽃송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

11월의 꽃 2022.11.04

옥상정원 가을 마감 일 2

이제 가을도 서서이 꼬리를 감춘다. 이러다 어느 날 일몰이 될 무렵 바람이 일면서 그 바람에 찬 기운이 실려 오고 일기예보는 밤에는 영하로 내려 간다 일기예보 방송이 있고, 그 밤이 지나고 아침에는 된서리가 오고 노랗게 치장 했던 은행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고, 쏟아 부은듯이 나무 둥치 밑으로 소복이 쌓이게 된다. 어자국 발갛게 단풍든 것은 라이락 나무 단풍이다. 우리 옥상의 라이락 나무는 푸러죽죽 한데 낙동강변이라 단풍이 이리 곱다. 노란 소국은 어자국이란 국화, 노란꽃이 큰 것은 유리호프스 이고, 칼란디바 겨울 실내에서 꽃을보고 봄에 분갈이 했는데, 지난 가을 꽃이 피었는 것을 살 때보다 3배는 커졌는데 아직 꽃몽오리가 생기지 않았다. 낮에는 햇빛을 보이지 말고, 해가 지고는 씌웠던 것을 벗겨 내는 ..

카테고리 없음 2022.11.03

대구달성습지

사진의 저 위쪽으로 강정고령보가 멀리 보이고, 오른 쪽으로 흰색도 아파트이고, 왼쪽으로 흰색도 아파트이다. 중앙이 강정,고령보의 다리이다.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류지점의 하류 쪽이니 이 사진의 왼쪽으로는 낙동강이 흘러 내리는 물이 많고 오른쪽은 이렇게 물이 군데군데 있고 강바닥이 보이고 하지만 큰물이 지면 다 물에 잠기게 되는 곳이다. 강물 위로 데크가 놓여져 있고, 이 데크 다리가 끝나는지점이 화원유원지가 있고, 행정 도시가 다르다. 강물 위로 테크 다리를 수면 위에 놓아서 거리가 줄어 든 것이지, 우리 집에서 버스나, 전철 환승해서 가자면 아주 먼곳이다. 다리를 지나가면서 보니 수심이 깊은 곳은 팔뚝만한 자연산 잉어가 몰려 다니고 있었고 수심이 낮은 곳에는 작은 물고기와 오리들이 있었다. 강변의 수령 ..

여행 2022.11.01

옥상 정원 일지 1

꽃중의 꽃이라고 우리들이 말하는 것중에 카라꽃도 있다. 2022년의 카라꽃들이다. 흰색은 이 화분 같은 정도로 한 화분 더 있고, 색이 흑장미 비슷한 카라 화분도 있다. 줄이고 또 줄이고 해도 실내로 들일 화분이 많아서, 카라 흰색 두 화분을 부어서 흙을 깔고 한 화분의 구근을 놓고, 흙으로 덮어서 또, 한 화분의 구근을 얹고 흙을 덮어서 두 화분의 구근을 한 화분으로 모으고, 다알리아가 몇가지 있는데, 스티로폼 박스 두개에 모으고, 흙 작업을 해서, 어쩌다 보니 무거운 박스라도 한 개 내려 놓자 하면서 작업을 한 화분을 다 내렸다. 크레마티스가 아침 저녁 기온이 낮으니 꽃이 핀지 보름이 되었지 싶은데도 꽃잎은 그 모습 그대로, 이제는 꽃심이 피어났다. 아직 줄이고 줄여도 화분 10개가 더 내려 와야 한..

10월의 꽃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