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도 서서이
꼬리를 감춘다.
이러다 어느 날 일몰이 될 무렵 바람이 일면서
그 바람에 찬 기운이 실려 오고 일기예보는 밤에는 영하로 내려 간다 일기예보 방송이 있고,
그 밤이 지나고 아침에는 된서리가 오고 노랗게 치장 했던 은행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고,
쏟아 부은듯이 나무 둥치 밑으로 소복이 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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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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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갛게 단풍든 것은
라이락 나무 단풍이다.
우리 옥상의 라이락 나무는 푸러죽죽 한데 낙동강변이라
단풍이 이리 곱다.
노란 소국은 어자국이란 국화,
노란꽃이 큰 것은
유리호프스 이고,
칼란디바 겨울 실내에서 꽃을보고
봄에 분갈이 했는데,
지난 가을 꽃이 피었는 것을 살 때보다 3배는 커졌는데 아직 꽃몽오리가 생기지 않았다.
낮에는 햇빛을 보이지 말고, 해가 지고는 씌웠던 것을 벗겨 내는
단일처리를 해 주어야
한다는데,
여기는 꽃 농사 하는 곳이 아니니 그냥 가자
해 두었다.
카랑코에 ( 홑꽃)도
단일처리를 해 주어야
한다는데 분갈이를 하고 올 해처럼 옥상에 두고 그냥 가자 했는데도 작년 겨울 꽃을 피웠다.
꽃을 보는 것도 좋지만 봄, 가을로
종량제 큰 봉투로 묶어 내는 것이 내 힘에는 버거운 일이다.
남편이 출타 중이라서, 어제 대강 정리 했고, 가득 채우면 내리지 못 하니
90% 정도 채워서 슬쩍 묶어서
한계단 한계단 들고는 안되니 슬쩍슬쩍 계단을 타듯이 내려 대문 밖에 두고,
나머지를 내려서 묶어 둔 것이 03시 무렵이었고,
일기 예보에 2일 후는 추워 질 것 같아서,
1차로 들인 화분에
추가로 15개의 화분을 오늘 중으로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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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하지 않은 방에 들인 화분들,
매일 환기를 해 주어야 한다.
( 아주 추우면 몇일 못하기도 하지만)
물은 온 겨울 내내
주지 않는다.
작고 큰 구근이거나,
덩이 뿌리들이다.
겨울 월동이 문제라
관엽식물을 키우지 못 한다.
여기는 남쪽이라 다음 주까지는 영하로 내려 가지는 않겠지만
오늘로 다 들였다.
거실이 꽃집이 되었다.
구석 구석 까꿍 한다.
거실에 화분을들이면
훈훈 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