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동영상을 보내더니 바로 전화가 왔다. 잘 있었냐고? 이제야 건강만 하면 되는 것이고. 자기 친구 중에 나도 잘 아는 사람이 유방암이었는데, 크기를 작게 해서 12월에 수술을 한다 하는데 이제 그런 일만 없으면 자잘한 병이야 약 먹고 살아가는 것이고, 언제 오겠는가? 갈려 했더니 못 가게 되었다 하고 못 가는 이유를 말 했더니, 주소를 달라고 했다. 별로 보낼 것도 없는데, 우리 집에는 감나무도 없는데,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어르신들께 카레도 하면 한 솥 하고, 반찬을 하면 넉넉하게 해서 어르신들 말고고 일 하느라 바쁜 또래, 남편 없이 아들 하나 키우면서 농사 짓는 올캐가 되는 집, 가지러 오라 말을 못해서 일일이 가져다 드리고 살았다면서,가을이라고 감도 갖다 주고, 뭐 자잘한 것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