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외 초가을의 꽃 대부분의 무릇이 꽃이 필 때는 무릇잎이 사그러져 없던데, 얘들은 잎도 싱싱하니 있었다. 늦게 핀 민들레는 아주 아주 깨끗한 노란색이었고, 아직도 피는 중이었다. 녹색의 풀밭에서 그리 잘 어울릴 수 없었다. 이웃사촌 무릇도 함께 말이다. 한갖 풀이지만, 봄에ㅣ 새순이 올라오고, 줄기가 뻗어 나가.. 8월의 꽃 2008.08.31
뚜갈나물 골등골나물은 꽃이 연보라색이 감도는 흰색에 가까웁고, 꽃몽오리가 동그랗게 졌다가 피어나면서 꽃송이들이 갈라진다. 그런데 이꽃은 중간의 사진처럼 꽃대가 올라오면서 양쪽으로 잔가지가 나고, 그 가지마다 꽃송이가 달린다. 블벗님께서 뚝갈로 정정해 주셨다. 8월의 꽃 2008.08.31
수까치깨 5월 초순에 풍선덩굴, 유홍초, 까치깨 씨앗를 같은날에 씨를 뿌렸다. 다 같이 잘 자라더니, 풍선덩굴꽃이 제일 먼저, 그 다음이 유홍초가 피었는데, 까치깨는 꽃을 피우지 않았다. 그러면서 덤불만 무성하더니, 뿌리가 꽉차서 물을 주어도 물이 쑥 내려 온다. 콩나물 시루에 물빠지는 것처럼. 그러니 시.. 8월의 꽃 2008.08.28
분꽃 시골마당에 한포기 피어 있던 분꽃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아파트 정원의 바위 틈에서 핀 꽃은 화려했다. 그 색으로 그 꽃의 숫자로 요즘 수입되는 외국꽃산 꽃보다 월등하게 예쁘다. 그 월등함이란, 우리네 정서에 박혀 있음이 플러스가 된거겠지만.... 꽃도 커고, 색도 곱고, 그런데 접사를 하면 꽃잎.. 8월의 꽃 2008.08.28
산도라지 양지라서 아주 색이 곱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두송이가 붙어 보여 색도 연하고, 꽃도 커보여, 도라지 같지 않았다. 가서 보니 꽃잎도 벌레가 먹는지 이런 모습이다. 나무 그늘 밑에서 피어서 색도 연하고. 8월의 꽃 2008.08.28
달맞이꽃이 해를 당당하게 받아서.... 어떠한 조작을 하지 않았다. 달맞이꽃에만 햇빛이 비취고, 그 밖에는 해가 없는 위치에서 담았다. 달맞이가 아니고, 해맞이가 되었다. 전체가 황금빛이다. 8월의 꽃 2008.08.28
메꽃 외 한점... 나팔꽃 같지는 않았다. 유홍초처럼 들꽃 같은데 이름은 모른다. 메꽃은 6월부터 꽃을 피웠는데, 이꽃은 8월부터 피는 꽃이다. 유홍초보다도 더 늦게 핀다. 색이 곱기도 하다. 꽃에 비해 잎이 아주 넓었다 피는 곳에 따라 색의 농담이 달랐다. 큰메꽃인데, 한 여름에도 줄곧 피었고, 아직도 저렇게 예쁘게.. 8월의 꽃 200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