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식사에 대해 겸손해집니다.
전문식당에서 맛난 음식에
대한 놀람도.
그 돈을 받고 맛나지도,
성의가 든 것 같지도 않은
실망감도 없습니다.
노년들이라 매운탕 같은 것은 잘 끓이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싱거운 음식을 하고,
올봄의 봄기운 담은 초벌나물들을 자주 사고,
들기름으로, 깨소금분마기에 갈아서 많이 넣고.
나물은 첫째가 데치기를 잘해야 색도 살고 맛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밥은 비빔밥 그릇에 퍼고 밥 위에 나물을 많이 얹어서 비빔밥으로 하지 않고,
먹다가 더 얹고.
또 먹다가 더 얹고,
이웃친구가. 올봄에 나물 그렇게 자주 사서 다 먹었으니
우리는 그 반에 반도 못 먹는다 며칠 전 그 말을 했습니다.
남편이,
며칠 전 건강검진 결과에서
2년 전보다 많이 내려갔습니다.
저가 식재료에 신경을 씁니다.
며칠 전부터 전자 모기향을
남편이 남편방에 제 방에 켜둡니다.
새벽녘에 꺼라는 말도 했습니다.
아침 7시 반경에 일어나
나오면서 엄지 척하고는 화장실에 갔다 나오면서
나는 아직도 켜져 있다고.
미소 지으면서 그 말을 하기에
당신 오늘 아침 젊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미소지으면서 하는표정이
그렇게 보였습니다.
분위기는 저가 현실적이고.
남편은 하루 말은 몇 마디 하지는 않는데 남편은 저와는 다릅니다.
그 다름이 나에게 일거리도
만들고 저거 왜 하느냐 싶어도 필요한 것을 찾으면 없으면 나가서 사다 줍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더라 생각합니다.
저는 잠 드는것이 어려워서
잠이 오면 그냥자는데.
남편이 창문을 열어두거나
닫아 주거나 하고 자기방에 들어 갑니다.
어제 저녁은 묵은지
아이들 왔을 때 내둔 것을
멸치 육수 맛나게 내고.
양파, 대파. 넣고,
꽁치통조림 국물은 따라 내고 다 끓여졌을 때 상추 먹던 거 넣었더니 국물이 더 시원 해 졌고.
오랜만의 김치찌개라
맛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밥을 너무 빨리 먹어
두 번째 천천히 드세요 했더니
찌개가 맛있으니라 해서 웃었습니다.
결혼해서 독립했거나.
결혼도 하지 않고 독립했거나
저그들 노년의 우리들보다
더 잘 삽니다.
저는 아이들이 결혼할 때.
내 눈앞에 있을 때는 생일 해 주고 그렇지 않으면 전화도
안 한다 했습니다.
뭐 하려고 독립한 자식들 오매불망하려고요.
아직은 저가 저그들보다
음식 더 잘하니 오면 집밥을 합니다.
그래도 준서엄마가 큰 딸이니
꼭 필요 해져서 이야기하니
연가 내고 사위까지 왔다 갔습니다.
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