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움크는것

이쁜준서 2026. 6. 24. 07:58

위 사진은 삼동파를
맨 위의 파 새끼가 달린 것을
떼내어  심은 어미이다.

새끼파를 떼어내고.
뽑았더니 파 땅속뿌리가 대단했다.
가위로 거의 자르고 새로  심어서 뿌리 내리라고   거의 잘랐다.

그래서 새 뿌리 내리느라고
자라는 것이 빠듯하다.

밑에 것은 새끼를 심었는데.
없던 뿌리가 내리는지.
움큰다.

제대로 크지도 못한 것을
심었는데 스스로 뿌리내리면서 참 잘도 자란다.

상추가 모종으로 산 꽃상추,
씨앗봉지 사서 뿌린 적치마상추,
이 상추는 작년 모종으로
적치마상추라고 샀는데.
적치마상추도 아니고,
아삭아삭하니 맛이 있어 꽃대 올라오니 이웃친구가   씨앗 받은 거 올봄에 심어
발아된 것인데,
꽃상추 성질이 있는지?
결구가 되는 중인 것을
한 번 더 먹으려고 포기 자르지 않고 세워두고 잎만 돌려 따기 했는데.

상추 세 가지가 다 줄기를 씹으면 달큰 하고.
적치마상추는 입안에 상추향까지  가득해진다.

올해는 상추와 풋고추가
예년보다 더 달큰하다.

오늘 아침밥은 이제 내려가서
완두콩에 건표고 넣고  밥만 지으면 아이들이 왔다 간 뒤라  반찬도 몇가지 되고.
쌈장도 맛나게 만들어 놓았고.
소불고기  잰것도  있고.
상추 쌈에 옥상표 풋고추에
진수성찬 부럽지 않다.

롱그린 모종이라 사 왔는데.
롱그린도 아니고.
오이고추도 아니고.

거풀은 얇고. 씨앗의 속은 가득이고, 그런데 맵지는 않고.
고추가 달다.
풋고추로는 아삭아삭 하지 않은데.
반 쪼개어서 멸치조림도 맛나고,
찜고추로도 맛나다.
쌈장맛나게 만들었으니
풋고추로도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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