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330

사우어 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 김치쯤 된다는)

아침 잠을 새벽 3~4시경에도 깰 때가 자주 있다. 그런 날 컴퓨터를 열고 다음의 한줄 뉴스를 보기도 하고, 한 줄의 제목이 그럴사 해서 클릭으로 보기도 한다. 오늘 아침은 사우어 크라우트라는 양배추와 소금만으로 담그는 독일식 양배추 김치를 보게 되었다. 처음으로 들은 이름이고, 유 산균이 많아서 생선류, 육류, 또는 빵과 함께 먹기도 한다고 했다. 익어서 그 국물이 새콤할 때 그 국물과 건지를 열무 물김치에 섞으면 사이다 맛이 나서 국수를 삶아 말아 먹으면 그리 맛이 난다고 했다. 1. 양배추가 320g이라면 양배추 무게의 3%인 소금은 9g을 넣는다. 2. 양배추를 굵직하게 채 썰어서 물에 포개어진 잎사귀를 뜯어 가면서 2회정도 씻는다. 3. 물기를 빼고 소금을 넣고 북북 치대어 양배추가 소금에 절여..

음식 2020.08.27

봄 나물이 맛나는 철

이웃친구가 마스크 사러 나갔다가 나물을 사다 주었다. 삼동초와 우엉잎, 경북지방에서는 우엉잎을 쪄서 강된장까지는 아니어도 짠듯하게 끓여서 쌈으로 먹는데, 식감이 약간 질긴듯하고 특유의 향도 있어 즐겨 먹는다. 평소에도 혼자 시장길 지나면서, 채소가 좋으면 묻지 않고, 서로가 사다 준다. 돈을 줄려고 얼마냐? 물으면 내 맘대로 샀는데란 핑계를 대면서 서로가 받지 않았다. 세번째 장을 봐다 마당에 두고 연락을 했는데, 자유로울 때 계산하자고 했더니 나도 얻어 먹었는데란 핑계를 대었다. 삼동초 포기가 실하고 꽃대가 올라온 것이였다. 끝의 줄기를 조금씩 자르고 한줌을 씻고, 민들레 보드라운 것을 섞어서 전으로 했다. 신선한 채소향이 나면서 식감도 좋아서 남편이 맛나다 했다. 오늘은 저녁 식사에는 감자 갈아서 애..

음식 202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