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찍은 달 달빛은 부담이 없는 빛이다. 그리고 그 달빛을 보고 제 각각 그 때 그 때의 감흥에 따라 한사람이 표현을 해도 각양각색이다. 휘영청 밝은 달을 핸드폰에 가두니 저렇게 주위는 칠흑이 되고, 달은 작디 작아서 겨우 자기 몸을 밝히는 정도의 달빛이 되었다. 거실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달빛은 가두지 않.. 샘물 2007.09.26
무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준서할미가 나이로도 할미이거든요. 컴퓨터라야 작년 3월부터 왕초보반을 일주일에 세번, 한번에 1시간을 하는 수업을 두달을 들었고, 5월엔 등록해 놓고 2번을 듣고, 준서가 갑작스레 제게 오게되어 중도하차를 했었거든요. 그러니 블로그란 말도 몰랐고, 그저 메일을 주고 받는다는 것과 뭐 싸이월드.. 샘물 2007.09.06
마누라 겁내기 준서 할미 주위에는 이제 마누라 겁내기에 발을 들여 놓은 세대들이 많다.(하하) 나보다 한참 나이가 어린 친정 남동생, 여동생에다 시동생도 그 또래이고 시뉘도 그 또래이다. 또 연배를 떠나서 친구가 된 이들은 오십대 초반이다. 또 30년이 넘게 친구한 계모임을 같이하는 친구들도 50대 후반이고, 모.. 샘물 2007.08.12
준서 외할아버지 머리 염색은 않아서 희끗 희끗하고,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한게 4달정도 되었나? 준서에미가 와도, 준서이모가 와도 딸들도 안기우고, 아버지도 안고 싶고, 준서에미를 키우면서 준서에미 입장에서는 항상 어렵고,은연중 무서운 아버지였다. 지금에사 아이들이 아빠를 (준서 외할아버지가) .. 샘물 2007.06.13
나팔꽃 병풍 준서에미가 초등 5~6학년 일 때 쯤에 나팔 꽃으로 병풍을 만들었었다. 정 남향 집어서 요즘 준서가 불 끄고 누워서 달도 볼 수 있고, 겨울이면 햇빛이 실내 깊숙이 들어오는 것 처럼 그 집도 아이들을 데리고 불 끄고 방 안으로 비취지는 달 빛은 너무도 좋았다. 여름이면 마당에 자리를 깔고 저녁을 먹.. 샘물 2007.06.12
푸성귀의 씨앗도~~~ 적치마 상추라면 상추잎이 적색을 띄고,올라가면서 잎을 따 먹는 상추이다. 작년에 개량종이라면서 3포기인가에 1,000원을 주고 사온 청색 잎에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면서 약간은 두터운 상추를 먹다 꽃대가 올라오고, 다른 상추와 푸성귀가 있어 씨를 받게 되었고, 그 씨를 올 해 뿌린다고 처음에는 상.. 샘물 2007.06.09
자랑이 하고파서 대구에서는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을 "기추" 라 부른다. "기추" 는 경조사에 인력이나 금전으로 부조도하고, 또 함께 관광을 가기도 하는 친목계이다. 어제는 30년 지기들이 모이는 기추에 다녀왔다. 내가 제일 연장자이고, 3살~6살 정도 차이가 나는 그러나 자녀들을 보면 거의가 엇.. 샘물 2007.06.03
연탄 1장의 따뜻함 60년대 부산에 살았다. 지금에사 차라리 예전의 물고구마 토종의 꿀 같았던 그 맛을 찾아도 없지만 그 때는 여름방학 무렵이면 껍질이 발갛고, 양쪽을 칼로 베어서 하얀 속살이 보이고,먹으면 타박타박하면서도 단 고구마를 길에서들 팔았다. 그 색깔만으로라도 먹고 싶어지는 배 고픈 시절의 이야기.. 샘물 200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