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6/01/23 3

많은 단어를

꽃 이름이나 사물의 이름을잊어버리면서도 자주 보아 왔던 것이 늦게는 그다음 날이라도 생각이 난다.그런데 자주 본 것이 않을 때는객관식이면 알아지기도 하는데 스스로 생각해서 알아지지 못하는 경우가 더많다.그렇다면 시간은 많으니 책을 읽으면 하겠지만.시력도 끈기도 이미 모자란다.내가 부산 고서방거리를 가는 것은 어렵지 않고.정서적인 시집을 구해 보아야겠다.나보다 두 살 더 많은 나처럼 부산 태생인 친구를 만나게 되면 부산 가보자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다.봄에 만나기로 했으니.왜 그 생각을 했나 하면.아름다운 싯귀를 읽고,그 단어들을 자주 읽고,노인이 되어서도 많은 단어들이 생각나게 살고 싶은 것이다.

샘물 2026.01.23

치매는 분명 아닌데

지인의 모친은 점잖으신 듯했는데 40여 일 전에 아프다고 한 밤중에 딸에게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하시고,돼지고기 맛없다 소고기 사 달라하시고,정신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연세가 많아지셔서 오는 약간의 치매와 또 비슷한 우울증에 자신도 모르게 혼자 계시면 낮잠등이 밤잠을 깊게 못 자고, 자다 일어나면이러다 나 혼자서 죽나?란 무섬증등이라고,검사를 다 해도 치매 등급 판정은 안 나온다고.돼지고기 맛없다.소고기 사도라고.반찬을 해 드리고 그다음 날 가면 많거나 적거나 다 드시고 없다고.심심할가 보아 간식거리도사 놓은데 너무 많이 잡수시는 것 같다고.그 전날 갈비탕식당에서갈비탕을 사가지고 두 끼니를 드실 수 있었는데,그다음 날 가면서 누룽지 닭백숙을 사다 드렸고.그다음 날 가니,변 칠갑을 한 옷은 ..

샘물 2026.01.23

추운날 저녁 반찬

두 달 전 병원예약을 잡았는데오늘은 몹시 추운 날이었다.다행이라면 예약시간이 9시 30분이 아니고,10시 30분이었다.추워도 길거나 무겁거나 하는 옷은 입지 않는데,하도 춥다 하니 패딩코트를 입고.모자도 울로 된 것을 쓰고,버스를 타러 가 기다리는데,어깨와 목 아래 등이 시리다.패딩의 모자를 당겨 썼더니 시리지 않았다.병원 볼일을 보고,버스 타고 오다가 내려서건너가서,반대편 버스를 타고,하나로 마트에서 메주가루를 사고는 전철을 타고 왔다.집에 와서는 볼일이 있어 남편과 나갔다 왔다.검사하느라 공복에 가면서전기압력솥에 취사버튼을 누르고 갔기에 간단하게 차려 점심을 먹었다.카레를 하던, 채소 넣고 볶아 먹든지 하면서,돼지고기 목살 1근을 잘게썰어 왔는데,채소는 새송이버섯, 당근,브로커리, 양파, 대..

음식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