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눈으로 보이는 것이 다 가(이면이 있다고) 아니라고, 초등 학교 시절에 할머니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카메라를 어찌 돌려도 바다 앞의 공터와 하늘만 넓게 보입니다. 바다는 하늘과 땅사이에 좁게 보이기만 합니다. 사진을 찍는 위치 때문이겠지요. 사진은 찍기 나름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눈으로 보이는 것도 다 담지 못하게 찍힙니다. 그런가 하면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원경을 예술적으로 담기도 합니다 꽃을 보면서 꽃술을 크게 찍어서 볼 때도 있습니다. 바다가 사진으로는 좁게 보여도. 눈으로보는 바다는 참 넓게 보이고, 사진으로 보이는 땅과 하늘은 넓으니, 석양의 노을은 하늘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상 합니다. 눈으로 보는 바다 그 넓게 보이는 하늘에서요. 끝 사진은 해가 넘어 가기 직전 붉은 빛을 분출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