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2/08 13

2022년 8월의 끝날이다

변산 격포 채석강( 彩䂖江) 여행기에 사진을 넣어서 두었더니 새삼 감회스럽다. 결혼해서 고속버스를 타고 오거나 기차를 타면 그리 멀지 않는 부산에 친정 엄니 계신 곳인데, 결혼 해 와 시집살이 한달여 되는 동안에, 나는 산골에 시집온 색씨 같았다. 시어머님, 시동생 둘, 시누이까지 있는 시집살이에, 일요일 시어머님께서 너그 둘이 나가서 영화나 보고 밥 사먹고 오너라 하셔서 계획된 일도 아니고,아침식사 후 치우고 우리는 집을 나섰다. 일단 버스를 타고 몇 정류장이 지나면서 우리 부산가자 했더니 (아무 준비도 없이) 다음에 가자 했고, 그냥 가자하고 고속버스 터미날로 갔다. 시외버스만 타다가 고속버스는 빛나고 광나는 새차에 안내양도, 사탕도 있었던 고속버스 초기였다. 친정 엄니는 생각지도 않은 딸 부부가 들..

샘물 2022.08.31

육젓갈(멸치전젓갈) 양념장

기장 대변항 2011년, 민서할머니와 부산 이기대를 보고, 바닷가 트레킹 중에 기장 대변항을 지나게 되어서, 멸치젓갈을 담으면 택배로 보내 준다기에, 예정에도 없었던 멸치젓갈을 담게 되었던 것이, 친구와 바람 쏘이러 가는 것과 겸해서 기차를 타고 기장역에서 내려서 멸치젓갈을 담고, 연화리 해변으로 가 회도, 전복죽도 먹고, 해운대로 가 온천을 하고 왔는데, 2021년, 2022년은 코로나로 전화로 주문을 했다. 시작이 2011년이었으니 그간에 세월이 10년이 넘었어도 늘 품질은 믿을 수 있었고, 김장철에 새우젓갈, 또는 콩나물국에 등으로 넣은 염도 낮은 아주 작은 새우젓갈등등을 전화 주문으로 쓴다. 젓갈철에 담아서 팔기도 하고, 창고에 담아서 놓았다 김장철에는 대변항 바다를 끼고 저 자리에서 팔고 있다...

샘물 2022.08.29

하브란서스와 제피란서스 꽃

하브란서스 앤더소니 노란색 꽃은 햇빛반사가 있어 선명하게 찍기 어려운데, 햇살은 높아지고 약간경사각이라 그런지 그냥 짤각 찍었을 뿐인데도 곱게 찍혔다. 꽃의 크기가 작아서 화분 가득하게 피어 날 정도로 심어야 제대로 이쁜 모습을 볼 듯 하다. 제피란서스 로젤리아 제피란서스들이 7월부터 계속 이어져 피는데 로젤리아가 8월 중순이넘어서 피니 제일 늦게 핀다. 꽃은 작고 여리고 꽃색은 밝은 꽃분홍이고, 향기도 좋다. 햇빛이 경사각이라 화분 전체의 잎이 선명하게 찍혔다. 이 꽃이 올 해 끝물 꽃인데, 이만큼 많이 필거니 대박이다. 4월에 피는 자란 원체는 우리 산야의 야생화였는데, 남흭으로 사라질 위기에 농업진층청에서 1995년경에 개발을 해서 시판 했던 것이고, 이 꽃은 그 시판 하는 첫해에 샀던 것이다. 참..

8월의 꽃 2022.08.28

제피란서스 칸디다

제피란서스 칸디다 제피란서스 종류에는 몇 가지 있는데 이 흰색꽃은 샤프란꽃과 닮았다고 나도샤프란이라 부리기도 한다. 작년에 두개 화분에 밥이 많았는데 올 봄 한 개 화분은 시집 보내고, 남은 한개로 세 집이 나누었는데 지금쯤은 다 꽃이 피지 싶다. 오늘 아침 한 곳에서 카톡으로 사진이 왔다. 제피란서스 종류의 다 해당하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꽃이 피었던 자리도, 잎도 자주 손질 해 주지 않으면 깔끔 하지 않다. 멀리서 흰색 플록스가 올 때 뿌리 쪽 흙에 묻어온 닭의장풀이다. 플록스 꽃이 피었다 지고 나서 한참 있다가 초록의 반지르한 잎이 점점 기세좋게 자라서 화분에 흙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 멀리까지 와서 한 화분 가득 식구를 불렸으니 올해만 맘껏 꽃까지 피워라고 두었더니 작고 앙증맞은 색으로만 보면 참..

8월의 꽃 2022.08.25

우연찮게 코로나 확정

제파란서스 로제아 제피란서스 중에서 제일 까다롭다. 구근이 묵었다 해도 얼마 크지도 않고, 난방 되지 않은 실내에서 월동하고 봄에 분갈이를 하면, 구근이 동글동글 정확하지 않고 쭉정이 같고, 싹도 2달정도 있어야 발아 한다. 8월18일 경 첫 꽃이 한 송이 피었고, 가장 많이 핀 꽃이다. 향도 좋고 이쁘기도 참 이쁘다. 한주 가량 몸이 생각을 멈추게 했습니다. 허리가 삐긋하더니 다리가 아프고 한쪽 다리까지 아프고, 몸에 잡혀 일주일을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 사이에도 마트 장보기 한 번 다녀 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토요일 ( 8월 20일) 아침에는 목이 타는 듯이 아프고 타이레놀 약 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열이 오르고 일요일, 월요일 아침까지 타이레놀 약을 먹었고, 8월 22일 시립병원에 가서 검..

샘물 2022.08.23

준서의 생각과 다른 그림1

4살 준서 준서가 혼자서 물감놀이를 하다할미한테로 와 하는 말이 준서를 그렸는데, 할아버지가 되어 버렸다고 한 그림. 위의 그림을 보면서 머리카락 없다고 했더니 저렇게 머리카락을 그리고는 할아버지가 걱정하는 할아버지가 되었다. 준서할아버지가 아니다라 했다. 위의 그림들이 잘 그렸다 생각해서 올리는데 아니고, 마음대로 그려지질 않았다 하는것과 또 저렇게 물감을 생각으로 표현하면서 12월까지 하다보면 생각이 더 많이 자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올려보는 것이다. 준서외할아버지가 사용하던 것이라 하마 흰색 물감이 떨어졌다. 마트에 가서 흰색을 보충 할 생각이다. 준서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은 자율적이라 -적어도 아이 자신이 자율적이라 생각해야 생각이 늘어 나는 것이였다. 그냥 아이들 자신이 놀 수 있게 ..

퇴근 하세요?

날씨란 것, 기온이란 것, 가뭄은 계속되고, 사흘 비라고 온 것은 질금질금 일만 못하게 했지 비다운 비는 아니였다. 어제 밤도 에어컨을 켜고 잤고, 오늘도 오전 서너 시간은 에어컨을 켰고, 그 밖에 시간에 선풍기를 한 사람당 한개씩 켜 놓고 놀았다. 스마트폰은 말이 전화기이지 컴퓨터에 전화기를 넣었다 치면 되는 것이기에, 거실에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어도 남편은 폰을 보다가 TV를 보고, 나도 그렇게 했지만, 나는 세탁기도 돌렸고, 세끼니 식사도 챙기고, 식사 중간에 어제 사온 황도가 맛나서 챙겨 먹었고, 혼자서 커피도 챙겨 먹었고, 사람이 있으면 기로 느끼기에 아마도 오늘은 남편 방에서보다 내가 있는 거실에 있고 싶었나 보다. 노년의 부부가 살아 가는 것으로는 혼자서 잘 놀아야 한다. 그렇게 혼자 잘 ..

샘물 2022.08.16

노년의 부부간 상부상조

전철에서 경노석에 앉았다. 세사람이 앉는 의자에 서로간 동행인 두사람 옆에 내가 앉았다. 70대 초반으로 보였다. 한 사람이 우리 올캐는 금요일부터는 가스렌지에 불도 켜지 않고, 오빠더러는 나가서 사 먹으라 한다고. 무 넣고 고등어 한 냄비 지져 놓으면 그 반찬 하나로도 혼자서 밥 챙겨 자실 수 있는데라고, 주말 3일을 가스렌지 불도 켜지 않고, 할배가 된 남편을 나가서 사 먹으라 한다는 말은 처음 듣는 것이라 나도 흥미롭게 들었다. 70대 초반이니 언니라 해도 몇살 위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을텐데, 언니가 몇살이고? 80살, 상대방도, 흥미가 있어 듣던 나도, 80이라도 사부작 사부작 영감님과 밥 끓여 드시는 것이사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80살이란 나이는 노인이라 자기 생활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

샘물 2022.08.13

무비메이커 정리

무비메이커 정리 1.비디오 사진 추가 : 본인 usb에서 2. 카메라 더블 클릭 또는 사진 더블클릭 3. 컨트롤 키 누르고 사진 클릭 : 열기 4. 홈 클릭 : 모두 선택 : 편집클릭 : 시간 4초 5. 홈클릭 : 모두선택: 애니메이션클릭 6. 원하는 전환효과 클릭 첫번째 사진 다음 사진부터 한 장 한 장 원하는 효과 주어도 된다. 7. 홈 옆 삼각형, 또는 파일 클릭 8. 본인 usb에 9. 다른이름으로 프로젝트 저장 클릭 10, 더사 홈옆 삼각형 또는 파일 클릭 11. 본인 usb에 12. 동영상저장클릭 - 메일용 클릭 13. 파일 이름은 마음대로 정하고 저장 클릭 다음 블로그에서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한 글이 좀 있다. 공개로 할려니 않된다. 해서 고객센터에 오늘 새벽에 문의를 해 두었고, 배공개 카..

총량제는 무서운 것이다.

목베고니아 너무 꽃이 풍성하고 좋아서 삽목가지 2개를 얻어 1개 성공해서 키우면서 가지를 잘라 삽목해서 이웃 친구를 주었었다. 겨울에 실내로 들여야 하는데 자꾸 커서 수년을 키우다 그만 둔 꽃이다. 배롱나무꽃 떨어져서 보면 한 나무가 잘 자라 꽃이 핀 듯 해도 가까이서 보면 몇개의 나무가 함께 자라서 꽃이 핀 것이다. 나는 배롱나무의 따뜻한 품격이라 본다. 이 지방에서 나 보다 나이가 많은 친구는 딱 한명 있고, 이 동네가 새 동네라서 그 때는 비슷비슷한 시기에 자가를 건축하거나 새 집을 사서 이사 온 사람들이라 쪼금 살다가는 끼리끼리 모이기 시작 했다. 내가 막창과 곱창 먹는 것을 배운 것도, 노래방을 그렇게 자주 간 것도. 막창의 맛을 안 것도,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였다. 다섯 사람이 모였고, 가끔..

샘물 20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