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폭염의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오전 05시 30분에
야산 걷기를 나가다가 오후 2시경
갔다 올 때 땀을 많이 흘린적이
있었다.
그렇다고 몸에 진이 빠질만큼
일을 해서 땀을 흘린 것도 아니고
다시 이른 아침에 갔다.
그런데 몇일 지나지 않아서
속이 답답하다기도 하고
증상이 더위를 먹은 듯 했다.
딱 어떠하다는 것은 없어도
찌부둥한듯했다.
또,
열흘 전부터인가 속이 편치 않고
찌부둥하다고, 야산 걷기 가지 않다가 내과에 가서 처방을 받아 약도 받아 왔다.
2개월 전에 건강검진을 하면서
위내시경도, 장내시경도 받았고
결과도 다 좋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폭염의 여름을
지내면서,
나이고개가 있으니 지금은
환절기라고, 그런가?
오늘부터는 다시 야산걷기를
나갈 모양이다.
시골 친정집이 부모님 가시고,
비워 두기 그렇다고 4명의 동생들이 와서 지켜 달라해서
우리 도시에도 집이 있고,
시골에 간지가 아마도 7년차
되었지 싶다.
척추 수술을 한지가 올해로 3년차가 되었지 싶은데
밭농사 묵히면서 한짝 귀퉁에
조금씩 짓는다면서 녹두를
했더니 5되가 되더라면서
2되를,
참깨 뽂아서 500ml병에
1병,
끝물 풋고추 조금,
땅콩조금,
토종밤을 주었다면서 물에
담가서 뜨는 것은 건져 낸 것이라고
보내 왔다.
친구가 녹두값 안 받으면 안되나?
나는 안된다 했다.
일일이 손간 것인데 돈은 주어도
먹으면서도 늘 고마울 것이다.
이웃친구에게 한 됫박 나누었더니
그이도 돈 주고 산것인데 돈을 주어서 받았다.
밤은 왼쪽것은 이웃친구 큰딸
사돈이 해마다 하동에서 보내 주신 것을 해마다 주는 것이고,
오른쪽은 친구가 보내 온 것이다.
올망졸망 석류 식구들,
색이 빨갛게 나서 곱다.
작년에 식초를 부었더니 참 맛나게 먹었다.
끌병만한 유리병 4개를 삶아서 씻어 놓았으니 식초도, 소주도 부어 놓을 것이다.
우리 도시는 석류나무가 열매도
열리고 몇년 크다가 화분에 키우니
지기를 못 받으니 동사를 하기도 한다.
치자나무도 그렇게 세 나무를 보냈다.
석류나무도 2그루 보냈다.
오늘 내시경검사,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다.
남편은 코로나 예방주사까지 맞았다.
추위 몰고 올려고, 비가 온다.
이런 날은 잠자리가 따뜻해야 해서
보온쇼파 온도를 더 높였다.
가을비 오는 날은 날씨처럼 맘도 몸도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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