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과 다래 으름나무 열매가 바나나를 닮았다해도 연관되어지질 않았다. 다 익어 벌어진 모양에서는 속살이 희고, 까만 씨가 박혀 있고, 전혀 닮질 않았다. 그런데 덜 익은 모양에서는 형태가 바나나도 연상되어졌다. 다래도 술도 조금 담구었고, 저 채반에 있는 다래랑, 으름은 효소로 담아 놓았다. 먼곳 산에서 .. 8월의 꽃 2008.08.28
수까치깨 5월 초순에 풍선덩굴, 유홍초, 까치깨 씨앗를 같은날에 씨를 뿌렸다. 다 같이 잘 자라더니, 풍선덩굴꽃이 제일 먼저, 그 다음이 유홍초가 피었는데, 까치깨는 꽃을 피우지 않았다. 그러면서 덤불만 무성하더니, 뿌리가 꽉차서 물을 주어도 물이 쑥 내려 온다. 콩나물 시루에 물빠지는 것처럼. 그러니 시.. 8월의 꽃 2008.08.28
미국자리공 열매 토양을 산성으로 만든다고, 뽑아버려야 하는 풀이라는데 꽃도 예뻣고, 줄기도, 열매도 예쁘다. 꽃에는 벌들도 앉아 있었고. 줄기색이 화려하다. 멀리서 보아도 눈에 확 들어온다. 8월의 꽃 2008.08.28
분꽃 시골마당에 한포기 피어 있던 분꽃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아파트 정원의 바위 틈에서 핀 꽃은 화려했다. 그 색으로 그 꽃의 숫자로 요즘 수입되는 외국꽃산 꽃보다 월등하게 예쁘다. 그 월등함이란, 우리네 정서에 박혀 있음이 플러스가 된거겠지만.... 꽃도 커고, 색도 곱고, 그런데 접사를 하면 꽃잎.. 8월의 꽃 2008.08.28
산도라지 양지라서 아주 색이 곱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두송이가 붙어 보여 색도 연하고, 꽃도 커보여, 도라지 같지 않았다. 가서 보니 꽃잎도 벌레가 먹는지 이런 모습이다. 나무 그늘 밑에서 피어서 색도 연하고. 8월의 꽃 2008.08.28
달맞이꽃이 해를 당당하게 받아서.... 어떠한 조작을 하지 않았다. 달맞이꽃에만 햇빛이 비취고, 그 밖에는 해가 없는 위치에서 담았다. 달맞이가 아니고, 해맞이가 되었다. 전체가 황금빛이다. 8월의 꽃 2008.08.28
메꽃 외 한점... 나팔꽃 같지는 않았다. 유홍초처럼 들꽃 같은데 이름은 모른다. 메꽃은 6월부터 꽃을 피웠는데, 이꽃은 8월부터 피는 꽃이다. 유홍초보다도 더 늦게 핀다. 색이 곱기도 하다. 꽃에 비해 잎이 아주 넓었다 피는 곳에 따라 색의 농담이 달랐다. 큰메꽃인데, 한 여름에도 줄곧 피었고, 아직도 저렇게 예쁘게.. 8월의 꽃 200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