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 닭의 장풀 돌마타리

뚝깔 골등골나물

친구네 텃밭에 고라니가 옥수수 밭을 뭉개버려서 옥수수대를 없애고, 열무, 조선배추, 매물씨를 넣어 놓았는데, 이 땡볕에 새싹이 올라 왔다. 아직은 땅에 습기가 남아 있는데, 제 때에 먹을 수 있나? 없나?는 하늘에 달려 있다. 익모초 꽃( 경상도에서 육모초꽃라 하기도 한다)

더덕꽃 밭에 심어 놓은 더덕줄기가 땅으로 긴다. 옛날 시골에서는 돌콩이라 했다. 더덕밭에 돌콩과 더덕줄기가 감고, 감기고 공생을 한다. 5월인가 밭에 갔을 때 풀을 뽑고 호미질도 해 주었는데, 그냥 두었는 더덕밭이 저렇게 되고보니 손질을 할 수 없다. 어차피 가을 김장을 거둘 때는 뽑아야 할 더..

달맞이꽃이 오전 10시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지지 않았다. 해가 쨍쨍해서 그냥 찍었다. 방천둑에는 차도 다닐만큼 넓다. 달맞이꽃이 잔치를 벌린다. 이제 만개해서 한창 이쁜 때인데, 저 예쁜꽃을 강한 햇살 아래라 이렇게 밖에 찍지 못했다. 아쉽다.....

봄에 새 식구가 된 마삭줄이 많이도 자랐다. 가지 끝족의 잎은 이렇게 흰색으로 얼룩무늬가 생기고, 가지 끝마다 꽃몽오리가 생긴다. 꽃이야 작지만, 마삭줄 꽃의 향기는 아주 좋아서.....

무늬잎을 가진 행운목 꽃이 핀 행운목은 잎에 무늬가 없는 것만 보았는데, 이 행운목도 오래 키우면 꽃도 필까?

화분에 올라온 풀의 아주 작디 작은 꽃이다. 꽃도 주름잎보다 더 작고, 꽃잎도 아주 아주 얇다. 이 작은 풀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예전에는 몰랐다

이 작은 꽃에 암술도, 수술도 있다. 신기해라..... 시중에 파는 허브 중에서 아주 우리에게 익숙한 로즈마리 작은 포트를 사 온게 한 열흘 전 이었던가? 그것도 반 정도 갈라서 심었는데, 작은 가지 하나에서 꽃이 피었다. 그동안 이번이 세번째 인데, 봄부터 가을까지 아주 잘 크다가, 겨울에 실내로 들..

민서할머니! 보셔요. 드디어 민서할머니가 재작년 만추 무렵 우유팩에 넣어 보내신 문주란이 꽃을 피웠습니다. 제가 키우는 것이 작년, 올해 두해만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피었네요. 꽃몽오리가 다섯개이긴 하나 다 필런지...? 작은 꽃몽오리가 두개이고, 오늘 저녁 때 또 한송이가 연이어 필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