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시30분즈음에 수술을 마치고 우리 병실로 팔순의 수술환자 할아버지와 그 아내인 지팡이를 짚으신 할머니와 아들이 왔다. 환자가 80대이시고 2시간 수술을 받으셨으니 중하시고, 간호사가 일단 병실 침대에 옮겨 눕게 하고 이따만한 기계도 들어오고 잠시 분주하더니 환자가 주무시면 안된다는 주의를 주고 갔다. 병실은 아침식사를 먹고 있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깨운다고 일어나~아. 하다하다 안되니 나하고 눈 맞추자~~~아 듣는 사람들은 그 연세에 콧소리 애교로 들려서 모두 웃음을 웃음 참아야 했다. 할머니는 절박 하셨을 것이라서. 세살 아기에게 달래듯이 하는 말로 듣겼다. 보호자가 앉을수 있는 의자는 한 개인데 그것도 아들 앉으라고 침대 끄트머리에 엉덩이만 살짝 걸쳐 앉았던 할머니는 걱정이 되어 지팡이 짚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