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설날 1 2024년설날에

이쁜준서 2024. 2. 10. 18:10


작년 작은 포트로 들인
칼란디바가   화분 한가득  꽃이 피고 있습니다.

중학교 가사실습 시간에 약식을 한적이 있다.

고등학교 때는 가사실습실도  따로 있었으니  적게 잡아도
3번은 했을터인데 양식에 가까운 일품요리라는 것만 기억난다.
그 때 일품요리란 말을처음 들었는데 한가지  요리로 한 끼니가 되는 것이라 했다.

누가 올 것이라 약속 된 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와도 한상차림이 될 정도로 식재료를 사 놓고 한가지씩 해서
따끈할 때  밥과 겻들여서 맛나게 해 먹었다.

설날인 오늘 아침 식사는  나물 6가지  해서 나물밥을 먹었는데  흙도라지를 사서 손질한 것인데
쓴 맛보다 단맛이 더 있었고, 시금치 나물과 미나리   나물이 있었는데 하얀 쌀밥에 초록나물 색이 아주 고았다.
어제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조기 한 마리도
굽지않았다.
설날 저녁은  잡채를 파프리카가 있어 넉넉하게  넣고 했는데
간이 딱 맞아 맛났고 밥 없이 잡채만 먹었다.

아직도 해 먹을 식재료가 있고 나물밥도 맛이 있고,
돌아 가면서 다  해 먹고는 소고기 국을 끓일려고 한다.
평소에도 둘이서만 먹을것을 겨울은 일품요리  비슷하게 해 먹는다.

설 명절 하루가  이 글은 아침식사 후에 시작한 글을 19시 50분에 끝을 내었다.
쓰다 비공개로 했다,
다시 쓰고  했다.

아침부터 시어머님께 전화도 드리고,
시어머님과는 절친이 셨던 고향 동생이셨던 분께도 전화를 드렸다.
시어머니은 45세 정월달에 시어머님이 되셨고,
그 시어머님의 고향동생은  지금 생각하면 청바지를  입는 것이 이상할것도 없는데 청바지를 입고
전국으로 과일과 채소를 밭데기로 사서 작업해서 파는 전문장사꾼이셨다.
그러니 좀 과격하신
분이셨다.

결혼해 첫해에 여름에  어디에 가자고 오셨고,
마침 저녁에 칼국수를 하자고 반죽을 해 두었고,
칼국수 밀어  주고 가자하니 새댁이 그것도 못하나?
당하면 하니 가자고 했던 밉상이었던
그분과도 정이 들었다.

내일이면 설날의 의미는 물거품으로 사라질 것이다.

사촌언니에게도 전화를 하고, 여동생이 전화를 해 왔고,

2024년 설날의
이야기  1 이라 했습니다.
나의 건강과 나의 생각의 변화를  매년
설날에 쓸려고 합니다.
2024년 2월 10일에

2024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연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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