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식물을 가꾼다는 것은 키우는 재미, 키워서 꽃을 보는 재미, 친구들과 주고 받는 재미 현재의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더해 희망사항을 가지게 하는 일입니다. 요즘은 옥상에 올라가면 새싹이 올라 오는 봄은 아니라도 3월에 꽃이 필 명자나무들이 꽃눈을 열고 꽃 몽오리를 키워 가고 있어서 봄이 오고 있구나하고 신비스러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실내에 들어오면 낮이여도 보온쇼파를 들락 거리고, 보온쇼파 위에 퀸사이즈 겨울이불로는 조금 얇은 것으로 두었더니 가벼워서 좋고, 몸에 착 붇지 않고 따뜻한 공기층이 있어 좋습니다. 두꺼운 이불도 못 덮고 답답해서 발을 쏘옥 내었다가 추워서 이불 속으로 넣고, 아직도 겨울입니다. 내 어린시절은 바다도 청청해역이었고, 공기도 맑았습니다. 어린시절 겨울에 해운대 동백섬 광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