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월 대보름날이고 두번째 말날이다. 장을 담으려고 메주도 씻어 말려서 장독에 넣어 놓았고, 하루 전날 소금물을 만들어 하룻밤 재웠다가 웃물만 따라 넣는데 전 날 종일 비가 오락가락해서 시작도 못했다. 삼다수 생수를 동네 슈퍼에서 사니 6개 담긴 팩포장을 4개 사니 30.000 원이라 한다. 메주 한말 콩으로 쑨것 10장에 180.000원, 소금 12Kg, 물 2리터 22개, 염도계로 20 으로 맞추어 저녁때 소금물을 떠 넣으면 된다. 보름 음식 나물 아홉가지 하는 것은 접고 다섯가지를 했다. 콩나물과 무채 썰어 볶아서 익히는 나물은 뺐다. 설에는 해놓고도 딱 한 번을 먹었을 뿐이여서 고사리 한뭉치를 삶으니 양이 많았다. 코다리로 심심하게 국물 있게 짤박하게 지졌다. 밥은 팥,강낭콩 분홍, 강낭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