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3/10 22

꽃은 그렇습니다.

구절초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참 곱습니다. 좀 단정하게 피지 싶지요. 단정하게 핀 부분을 찍은 것입니다. 이 꽃은 지지대를 꽂고 세워서 묶었는데도 똑 바로 서지 못하고 약간은 누운 듯 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봄에 새싹 올라 올 때 작은 덩이로 잘라서 여유 공간 많이 두고 심는데, 그 여유공간에 뿌리로 꽉 차서 물이 가 쪽으로 빠지고 중앙은 빠지지 못해 어느 정도 자라고는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어도 마르기도 합니다. 말라 베어 버려야지 했던 것이 비가 연일 오고 나니 아주 싱싱해 지더라구요. 꽃의 분위가 고급지고 향기도 좋아서 선호 합니다. 아스타는 꽃의 개화기간이 오래가고 꽃색이 밝습니다. 잘자라다가 장마가 길어지면서 아래 대궁이 쪽 잎들은 시커먼스가 되었고, 지금 이 모습은 10월에 그 시커먼스를 ..

10월의 꽃 2023.10.15

덜어내고 보태고 1

결혼식을 올리고 그날이 음력정월 그믐이라고, 그 다음날은 음력 2월 바람달이라고 결혼식 후 오후 늦게 시댁으로 들어 섰습니다. 시댁에서 날을 받았는데 딱 정월 그믐날이 좋다고, 시어머님께서는 불교신자 이셨습니다.내 인생의 봄날도 너무도 바뻐서 몰라 그랬지 이렇게 화사 했을 것을, 결혼식 다음날은 친정으로 돌아 가 아버지 고향으로 가 인사 드리고 부산 친정으로 돌아 와 시댁으로 온 것이 땡초보다 매운 바로 결혼살이 시작 이었습니다. 6명의 가족의 손빨래등등 참 힘들었는데 우리 아기 둘과 8명, 큰시동생이 결혼하니 분가를 했으나 자주 오니 12명, 시누이가 결혼 해 나갔지만 자주 왔고, 김장김치는 해 주었고, 수년 뒤에 막내 시동생이 결혼하니 명절에 2박 3일 모이면16명 김장김치는 시동생 두명, 시누이 1..

샘물 2023.10.13

분홍구절초

1차 삽목지를 자른 곳이 어느 정도까지는 참하게 자라다가는 방향도 제갘각으로 해굽성과도 상관 없이 눕습니다. 넓은 땅에 심어 둔다면 흐드러진 모습이 꼭 나쁜 것만 아닐 듯도 합니다. 꽃은 만개하니 이쁘기는 합니다. 흰색구절초도 꽃이 이젠 만개 했습니다. 흰색구절초가 꽃이 조금 더 큽니다. 분홍과 붉은 아스타가 만개해도 이쁩니다. 가는 가을이 아스타의 꽃색으로 화사 하기도 합니다. 일부러 7월에 삽목해서 심은 화분입니다. 화분이 검은색이고 분홍구절초가 반듯하게 컸다면 화분과 이쁘게 어울렸을텐데 화분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동쪽이고 본 화분은 서쪽 이라 그런지 동쪽이 늦게 핍니다. 가는잎 구절초가 만개했는데도 아름답습니다. 분홍색 아스타 입니다. 이제 남은 꽃은 작년 늦가을에 조금 큰 포트에 심긴 분홍꽃이 꽃..

10월의 꽃 2023.10.11

채소 비트

비트는 우리가 거부감 없이 상용하는 것은 해독주스가 유행하고 부터이다. 16세기 독일에서 재배 하기 시작 했고, 잎은 적근대와 비슷하고 뿌리는 강화순무와 비슷하게 생겼다. 크기는 사진의 것과 같은 것보다 큰것도 있고 작은 것이 있지만 사 먹는 사람 입장에서 선호하는 크기이다. 나는 당근과 따로따로 쪄서 한번 기준으로 소분해서 냉동해두고 갈아 먹을 때 사과 반쪽을 넣고 생수를 갈기 적당하게 넣습니다. 식감이 거부감이 없는 편이고, 남편과 같이 먹는데 장을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 올해의 기후가 불순하여 당근과 비트가 비쌌는데 이제 햇것이 출하 되어서 이번 주부터 가격이 좀 내려 갔다.

음식 2023.10.10

벌개미초 꽃

벌개미초 꽃 야생화 벌개미초 꽃은 야생화 딜맞이꽃처럼 꽃대의 키가 크다. 가을이 중반이 넘어서면서 꽃이 핀다. 꽃송이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아도 키큰 대궁이에 많이 달리고. 태풍 카눈이 지나고 꽃대가 쓰러져서 지지대를 꽂고 메어 주었다. 잎이 잔털이 세고 정원용 꽃은 아닌듯 한데 꽃이 피니 곱기는 하다. 구절초가 피기 시작 했다. 오늘 오후는 많이 피지 싶다.

10월의 꽃 2023.10.10

다알리아의 추억

1 2 3 4 5 6 7 9월말경 굳이 자르지 않아도 되는 다알리아들을 싹둑싹둑 잘랐다. 아직은 아니다 해도 자르는 것을 말리자면 한바탕 닭싸움 크게 해야 해서 관두었다. 자르고 비가 자주 왔다. 너무 일찍 캐 둘수도 없고, 걱정이 되어도 그냥 두었다. 2번, 6번은 그대로 구근이 다 물러졌고, 다른 것들도 잘랐으니 새싹이 났고 구근을 캐내면 물러 질 듯해서 새로 난 잎채로 화분들 들일 때까지 살아 남으면 따뜻한 방으로 들여야 한다. 2번과 7번은 약한지 2년 키우고 간것도 있고, 해마다 병을 하고 살아 나던지 2023년은 보라색 가운데 딱 한줄기 꽃이 피었다. 6번은 아직도 수입하는 것이고, 우리가 온라인에서 살 때는 키워서 팔면 않된다는 말을 듣는다. 첫해 15,000원을 주고 무가 밭에서 말라진 것..

10월의 꽃 2023.10.09

명자나무의 가을

흰색으로 피었다가 연분홍으로 지면서 나중 에 이상하게 생기는 열매가 열려 가을이면 노랗게 익는다. 흰색 겹꽃으로 피었다 분홍색으로 변하는데, 바짝 잘라서 수형을 다듬고부터는 삽목가지도 챙기지 못 한다. 풀명자 꽃이 약간 작고, 개량을 하지 않은 것이라 명자나무 본래의 성질이 많이 남아 있어서 가시가 많다. 무과심으로 작은 화분에 심겨 있고 바짝 가지를 잘랐는데 올 해 가을에 보니 좀 나무를 키워서 열매가 잘 달리니 가을에 열매 감상용으로 우대를 해야 겄다고. 일월성이라고 세가지 색의 꽃이 이뻐서 우대를 하는 꽃인데도. 올해는 열매가 적게 열렸다. 열매가 많이는 열리지 않아도 좀 크다 이름표가 없어져 모르겠는데 열매크기가 크다. 언듯 보면 풋사과 같다. 흑고 또는 흑광이라하는데 열매가 작다. 제법 열리는데..

10월의 꽃 2023.10.08

가을 빛

키를 많이 키우지 않게 할려고 주 가지가 2개인데 하나를 잘랐고, 나무 위로도 많이 잘랐고, 열매 3개가 븕은 색이 곱다. 토종석류 나무이다. 칠레레 팔레레 자라면서 뿌리가 꽉 차서 물이 중앙은 내려 가지 않아 영 시들었다가도 올해 비가 양도 많고 자주 와 꽃을 보게 되었다. 꽃은 참 곱다.칠레레팔레레 2탄이다. 꽃이 피면 이쁜데. 7월에 삽목해서 키운 화분이나 삽목지를 자른 화분이다 똑 같다. 분홍구절초이다. 수입종이지 싶다. 다른 화분의 가는잎 구절초이다 역시나 꽃은 너무도 곱다. 아스타들이 피어 있고 토종개미취가 피어 있고, 그래도 옥상은 가을 꽃으로 기분 나게 한다.

10월의 꽃 2023.10.07

육개장을 끓이며

한우 수육 하면서 전골처럼 만들어 두번을 해 먹고 남은 고기를 갈비찜 양념으로 투박한 네모로 썰어서 한 고기를 먹다가 고기가 맛있다 육개장 해도 맛나겠다 한 것이 5일쯤 되었지요. 마트에 갔는데 300g정도로 잘라 파는 사태고기가 팩에 담아진열 되어 있었습니다. 3팩밖에 살 수가 없었습니다. 반눈에도 고기양이 차지 않고 정육점에 갔다면 양지 반 사태 반으로 고기양도 넉넉하게 샀을 것인데 이웃친구와 같이 갔는데 40% 세일이라고 사자해서 샀습니다. 전골을 해 먹으려고 세일 때 설도를 사다 냉동실에 넣은 것도 한팩을 넣고. 고기를 삶아 손으로 째 놓고, 무도 삶아서 투박하게 썰어 놓았고 토란도 삶아 두었고,고사리도 삶아 두었습니다. 오늘 오전중에 손질을 해서 이제야 국물이 펄펄 끓기에 모든 재료를 넣었습니다..

샘물 202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