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아래서 해야 합니다. 햇볕이 화사해서 전지 가위들고, 빗자루 들고 옥상에서 2시간 정도 놀았더니 허리가 아퍼서 내려 왔습니다. 이웃 친구가 보온병에 따근따근한 거피를 가지고 왔습니다. 남남이 만나서 매일 만나도 지루한 줄도 모르고 잘도 논다는 생각을 오후 2시에 다시 옥상 일을 하면서 들었지요. 가까이 있으니 친구는 전을 부치면 가져 오기도 하고 저는 잡곡밥이 여러가지 재료를 두고 하면 어떤날은 더 맛나는 날이 있습니다. 도시락에 2개 퍼서 친구네 대문 앞까지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친구는 한집 건너에 삽니다. 50년지기 친구 중에 한 사람이 남편이 꽃을 자꾸 사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어 새 꽃을 들여 올때마다 잔소리를 한다 했습니다. 얼마 안가서 죽더라고란 말도 했습니다. 사와서 분에 심기만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