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케서 죽어서 구리가 되었단다..... .......그케서 죽어서 구리가 되었단다..... 우리 시어머님께서 들려 주셨던 이바구 한토막이다. 옛날 산골마을에 청춘에 홀로 된 과수댁이 살았다 한다. 그곳은 집성촌도 아닌 아주 아주 산골이었고, 가구라야 몇가구 되지도 않은 곳이었다 했다. 그 과수댁은 아침에 일어나면 들로 나가 일을 했고, 저녁.. 샘물 2008.03.11
그리고 찍고 (31번째 글) 왼쪽으로부터, 아빠, 준서, 엄마, 외할머니,다른아줌마, 이모를 그렸습니다. 그림이 좀 변했습니다. 머리모양도 달라졌고, 다리가 길어 졌고, 팔도 옆에 그려져 있네요. 왼쪽은 나무인데 물을 맞고 있고, 화분, 햇님, 밑의 것은 위에서 물이 뿌려지는 모습이고 바닥에 물이 흘러 모인것이랍니다. 엄마, .. 준서가 찍은 사진들 2008.03.03
윷가치 만들기 싸리나무로 윷가치를 만들었다. 세벌을 만들었다. 싸리나무 가지를 선물로 받았기에 그리 만들 수 있었다. 도시에서는 구하기가 힘이 든 귀한 선물이었다. 내일 준서에게 가면서 제일 가는 것으로 한벌을 가지고 갈려 한다. 준서할미는 일철이 끝난 겨울의 밤이면 모여 놀고, 명절이면 모여 노는 시골.. 샘물 2008.03.02
기준에 모자라는 며느리들...... 옛날 우리들이 어린아이적 때나 우리들이 새댁인 시절의 며느리들일 때와 비교하면, 세월이 변한 것 보다 더 변한 것은 요즈음의 며느리들이다. 며느리야 없지만 내 딸이 남의 집 며느리이다. TV에서 묘사되는 며느리들은 가관인데, 과장이야 되었지만,그들의 모습이 허무맹랑한것만은 아니다. 요즘 .. 샘물 2008.02.29
까마귀가 사발면을? 아래의 사진은 화니미니님 방에서 갖고 왔습니다. 제주도 한라산 설경입니다. 저리 온 세상이 흰 눈으로 덮였으니 까마귀가 사발면을 물고 다니면서 먹더랍니다.(하하) 사발면을 들고 다니면서 먹어대는 이 까마귀가 정말 새 맞습니까?ㅎㅎ 덕분에 힘들게 올라온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더군요. (사진 밑.. 샘물 2008.02.29
단맛 지금은 흑미를 찌고, 흑미 찌기가 끝나면 검은콩을 찔 것이다. 흑미와 서리태콩을 쪄서 말려, 검정깨와 함께 갈아서 선식을 만들려고 한다. 우리도 먹고, 객지에 있는 아이들도 아침에 우유에 한숟가락씩 태워 먹고 출근하라고 준비하는 것이다. 찹쌀 흑현미를 찌는데, 다 익혀서 내어 놓으니 희끗희끗.. 샘물 2008.02.26
장 담구고, 무자년 들어 두번째 말날이다. 간장을 담구었는데, 농협에서 파는 메주로 담구었다. 작년에 콩이 흉작이어서 그런지 메주값이 많이 올랐다. 동서들이 가지고 가서 그렇지 우리집만 먹으면 경상도 되로 5되면 일년은 먹는다. 우선 간수빠진 소금을 녹여 놓았고, 대나무를 쪼개어 메주가 떠 오르지 않게 .. 샘물 2008.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