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와의 산책길을 혼자서... 1 직박구리 같았는데, 역시 좀 시끄러웠다. 매화의 일종인것 같은데 정확한 이름은 모름 산 들머리에 있는 목련이라 다른 곳은 만개했는데, 이제야 피기 시작한다. 다 핀것 보다 더 이쁘다. 오리나무 꽃인것 같은데? 요즘은 민들레도 귀하다, 약이 된다고 캐는 사람이 많아서, 개울가에만 있으리라 생각.. 샘물 2008.03.25
야산으로 봄 마중을..... 화사한 꽃들 그래도 겨울산과는 달랐다. 봄의 기운이 살포시 내려 앉은 산 풍경들 준서외할아버지와 오후 2시가 넘어 야산으로 갔다 왔다. 그래도 산이라 평지와 달라서 산벗꽃은 아주 깜깜 잠을 자고 있었고, 그저 땅으로 기고 있는 찔레나무 새 순이 녹색으로 땅을 기고 있었다. 그러나 참꽃(진달래).. 샘물 2008.03.24
"경상도 보리 문동이....." 우리가 어렷을적에 많이 들었던 말이 "경상도 보리문디" 였다. 이즈음엔 그런 말을 별로 들어본 바가 없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경상도 김치, 전라도 김치,서울김치등등의 맛이 별달랐는데, 지금도 그렇기도 하지만 맛이 전국 통일이 되었는 것처럼 경상도 사람들을 특별이 비하해서 말을 하지 않으니. .. 샘물 2008.03.23
우리도 반갑다구요 거실에서 겨울을 난 화초들- 가을에 분갈이를 했더니 겨울인데도 많이 자라기도 했다- 셀륨이 가장 많이 자랐다. 키가 거의 80센티에 육박하고, 잎도 넓고, 잎의 갈퀴도 선명하고. 저 작년, 작년 실내에서 구정무렵 자스민 꽃이 피었다, 위로 올라 온 가지는 다 동사해 정말 죽은 줄 알았는데, 늦게야 흙.. 샘물 2008.03.23
나를 기다려 준 봄 나무해당화 돌단풍꽃 명자꽃 산복숭나무 오가피나무인데, 저 가시 속에서 갓난아기마냥 말간 얼굴을 하고서... 대파, 취나물, 미나리, 나리꽃 2가지, 원추리꽃 2가지, 붓꽃2가지, 겨울난 케일, 섬초롱, 장미3가지, 달래, 쪽파, 두릅, 주목, 박달나무, 마늘, 아기사과분재, 큰 아기사과나무, 병꽃, 분홍인동.. 샘물 2008.03.22
도토리 묵 도토리묵을 조금 쑤었다. 묵을 쑤기전의 힘든 앞 과정이 없이 물을 적당이 넣어 젓다가 익어면서 엉기면서 할 적에 찬물을 더 넣어 가면서 했고, 양이 많지 않으니 오래 오래 바글바글 끓였다. 그리 했더니 정말 매끌매끌하다. 말하자면 잘 된 묵이다. 친정에서 클 적에는 네모 반듯하게 썰어 묵간장에 .. 샘물 2008.03.18
....그케서 죽어서 구리가 되었단다..... .......그케서 죽어서 구리가 되었단다..... 우리 시어머님께서 들려 주셨던 이바구 한토막이다. 옛날 산골마을에 청춘에 홀로 된 과수댁이 살았다 한다. 그곳은 집성촌도 아닌 아주 아주 산골이었고, 가구라야 몇가구 되지도 않은 곳이었다 했다. 그 과수댁은 아침에 일어나면 들로 나가 일을 했고, 저녁.. 샘물 200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