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기가 되지 못하는 어른들..... 나의 오랜 친구들, 아직도 한달에 한번을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1970년도, 전기 밥솥이 처음으로 나오던 그런 시절에 만났으니, 내가 시집 갔을 때 그 동네엔 냉장고가 있는 집이 없었다. TV 가 있는 집은 없었고, 만화방에서 문을 열어 놓고 어른, 아이들이 TV를 보던 시절에 만났다. 이젠 전국이 평준화(.. 샘물 2008.04.13
옥상의 채소로..... 우리 옥상의 미나리와 달래, 풋마늘로 생저러기를 하고, 어린 두릅이라 된장 양념으로 취나룰 하듯했다. 이틀을 비가 와 쑥캐듯 칼로 미나리를 베는데, 손끝이 축축하게 물기가 묻으니 시렸다. 준서를 돌보기 전에는 통깨도 있어야하고, 깨소금도 있어야하고, 참기름도 있어야하고, 마늘, 생강, 고추가.. 샘물 2008.04.12
소구르마 몰고 읍내 갔다가...... 올해 일흔 여섯이신 바깥 어른이시다.(외삼촌이 되심) 아기적 만주에서, 또 초등학교 시절의 일부는 일본에서, 해방이 되어 나와 초등학교는 한국에서 졸업했고........대학을 나오셔서 중등교사도 하셨고, 지금은 양산 산 밑 동네에 사시면서 비가 오지 않으면, 들에 나가 일하고 싶은만큼 일하다 집으.. 샘물 2008.04.10
2008년, 4월 8일은..... 이소연 씨 기계공학석사이고, 연구원이라 한다. 1978 년생이라 한다. 후덕한 웃음을 가진 그야말로 자연미인이다. 어제인 2008년 4월 8일 러시아에서 발사되는 우주선에 세계에서 36번째 여성 우주인이 되었다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우주인이다. 무사이 임무완성하고 귀환되기를 기원하는 맘이다. 2008년.. 샘물 2008.04.09
친구의 선물 맑고, 깨끗하고, 밝고, - 쌔~액 웃는 준서의 얼굴을 닮았다. 아침 이슬이 꽃에 맺혀 있다. 뒤의 것은 나무 해당화이고, 앞의 것은 산에가면 있는 박달나무 꽃인데, 박달나무 중에도 키가 작은 종류인지 산에서 보는 것은 다 키가 작았다. 관상용으로 개발해도 될것 같다. 금낭화가 두번이나 얼어 죽었다. .. 샘물 2008.04.09
시골집에서의 도장 예전 시골집에서는 광이 있는 집도 있고, 없는 집도 있었다. 우리 고향집은 안채와 사랑채가 따로 있었고, 삽작문을 들어오면서 오른편에 또 칙간과 방앗간이 있는 또 다른 한채가 있었다. 안채는 안방, 대청마루방, 건넛방, 정지간으로 되어 있었다. 사랑채는 방이 한칸이고, 큰 가마솥을 걸어 놓고, .. 샘물 2008.04.08
그 옛날...... 떨어진 고무신도 기워 신던 시절이 있었다. 고무신 바닥의 요철은 그리 깊숙한 것도 아니고, 또 자주 씻어야하기에 없는 살림 형편인 그 시절에는 고무신이 어찌 그리도 잘 떨어지던지, 도시에서는 그렇지 않았지만, 시골에서는 떨어진 고무신에 헝겁을 대고 기워서 들 일 때는 신고 가기도 했다. 시골.. 샘물 200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