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햇살이 좋아서 다행

이쁜준서 2026. 6. 17. 04:03

어제는  준서할아버지가
내시경 하러  갔다.
이참에  하고.

매트의 커버.

매터커버를
자주 벗기지 못하니.
면으로  된 것으로 씌운 거.

매트 위에 면패드

덮고  자는  얇은 여름누비이불,
베개  커버..

극세사 누비로 된 소파를
푹 덮어  씌우는  커버.

세탁기를 한번 돌리고.
20분 쉬었다 네 번을 돌리고.
빨랫줄 4개와 빨래건조대를
옥상에 올려 널었고.

오후 늦게 바싹 마른 것을
걷어서  준서할아버지가
다시 윈위치 했다.
거실에서 주방으로  들어가다가  촉감  다르지요?
응!

한꺼번에  세탁하고 싶은데.
괜찮다 해서  어제처럼
해 줄 수  없었다.

상추물김치 담느라  풀도
끓여야 했고,

배도 고프고 입맛도  없을 거라
싶어서  녹두죽도 끓여야 했고,

옥상 오르내리고,
푸르르 넘는 것들이라.
서서 끓여야 했고,

상추김치에 넣을 것.
다지기도 할 것들이 있고.
바쁘고 힘들었다.

다 하고 나서 집에 와서 죽을 먹고는 허전할 것 같아서
부드러운 것으로 사다 놓았고,

햇살은  뽀송뽀송 했고,
좋은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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