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씨앗도~~~ 적치마 상추라면 상추잎이 적색을 띄고,올라가면서 잎을 따 먹는 상추이다. 작년에 개량종이라면서 3포기인가에 1,000원을 주고 사온 청색 잎에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면서 약간은 두터운 상추를 먹다 꽃대가 올라오고, 다른 상추와 푸성귀가 있어 씨를 받게 되었고, 그 씨를 올 해 뿌린다고 처음에는 상.. 샘물 2007.06.09
자랑이 하고파서 대구에서는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을 "기추" 라 부른다. "기추" 는 경조사에 인력이나 금전으로 부조도하고, 또 함께 관광을 가기도 하는 친목계이다. 어제는 30년 지기들이 모이는 기추에 다녀왔다. 내가 제일 연장자이고, 3살~6살 정도 차이가 나는 그러나 자녀들을 보면 거의가 엇.. 샘물 2007.06.03
연탄 1장의 따뜻함 60년대 부산에 살았다. 지금에사 차라리 예전의 물고구마 토종의 꿀 같았던 그 맛을 찾아도 없지만 그 때는 여름방학 무렵이면 껍질이 발갛고, 양쪽을 칼로 베어서 하얀 속살이 보이고,먹으면 타박타박하면서도 단 고구마를 길에서들 팔았다. 그 색깔만으로라도 먹고 싶어지는 배 고픈 시절의 이야기.. 샘물 2007.05.31
준서를 업고서..... 내 마음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준서외할아버지께 우리 문화대 뒤의 산에 갈까요? 쑥을 캐러가자 차 안에서 당신이 준서를 보던지 아니면 내가 준서를 보고 당신이 쑥을 캐던지라 했더니 준서가 나랑 차 안에 있겠느냐, 몇 번이나 쑥국을 먹겠다고 그러느냐면서 움직이지를 않는다. 또 투덜투덜 쑥인.. 샘물 2007.04.08
준서외할아버지 나무 준서 외할아버지가 어디선가 꽃이 곱다고 씨를 받아다 뿌린 꽃이다. 가을에 뿌렸고, 그 이듬해 발아 할 때부터 땅에서 두 가지로 올라 왔다. 발아 해서 3년만인 올 해에 처음으로 저리도 고운 꽃을 피었다. 내년에는 1년 더 자라고, 또 거름을 더 해 보살피면 더 고운 꽃을 피울 것이다. 옆의 꽃은 나무해.. 샘물 2007.03.31
기분 좋은 저녁식사 준서에미가 와 우선 준서가 기분이 좋고, 준서외할아버지가 좋을 것이다. 물론 나도 좋고. 자식보겠다고, 인천에서 근무를 마치고 서울역으로가 KTX를 타고 그 먼길을 오면 파김치가 될 터인데 준서를 안고 어루면서 잘 때까지 방긋방긋 웃지만 자는 얼굴에서는 피곤함이 보인다. 옥상에 있는 화분에 .. 샘물 2007.03.25
엉덩이가 덜썩 덜썩인지 마음이 덜썩 덜썩인지........ 하루를 예쁘게 놀다가 준서가 잠을 잔다. 준서를 재우다 잠깐 잤는데, 개운치 않다. 이럴 때는 내 몸이 고릴라만큼이나 크서 뚱뚱한 것 같다. 피곤해서이겠지만 전체가 순환이 되지를 않아서 그런것 같다. 길을 나서면 걸음이 빨랐다. 전의 집에는 마당이 길어서 우리집 마당을 걸을 때도 젊은 새댁 시.. 샘물 2007.03.21
시골 생활 내 고향은 내가 결혼해서 아버지와 조상님들 산소에 인사 드리러 간다고 찾았을 때도 전기가 없었다. 새신랑이 왔다고, 고향을 지키시며, 산소를 돌보시는 숙부님댁에 갔을 때 촛불을 밝혀 주셨다. 평소엔 호롱불이었는데, 그래도 어릴적에는 낮시간은 소풀먹이고, 호롱불 밑에서 숙제도 했었고, 어른.. 샘물 2007.03.10
보고픈 얼굴 보기와 ........... 준서를 돌 보면서 기추를 거의 가질 않는다. 우선은 내가 아기를 데리고 가 시중들기가 힘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편할 것 같아서이다. 그런데 유독 이바지음식 동호회는 낮 시간대에 하고 내가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 우리 동네까지 와서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작년에도 아주 추울 때 두어 번.. 샘물 2007.03.07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 몇 일 전 준서의 장난감을 쉽게 찾게 해 준다고 거실의 가구들을 옮기면서 거실에 있던 화분들을 봄 비 처럼 창 문을 두르리고 오는 비 속에 현관 앞 베란다에 내 놓았다. 친구가 와서는 너무 일찍 내어 놓았다고 나무랐다. 맞다면서 아직도 정월이고, 보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일찍은 것은 맞은데 기후.. 샘물 200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