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9월의 꽃 170

제피란서스 분갈이

왼쪽부터 프리뮬리나, 로제아, 앤더소니, 1 제피란서스 프리뮬리나 기존의 화분보다 두배 정도 큰 화분으로 옮겼습니다. 꽃이 아름다워서 씨앗까지 뿌렸으니 식구가 한 가득이 될 날을 기대 하면서. 2 제피란서스 로제아 프리뮬리나와 같은 화분이고, 3 하브란서스 앤더소니 깊은 화분 보다 적당한 깊이에 윗쪽이 넓은 화분이고. 제피란서스가 몇 종류있다. 1,2, 제피란서스는 구근이 일단 작고, 겨울 찬방에서 월동을 하는데, 봄에 심으려면 구근이 탱탱하지 않고 반 죽정이처럼이고, 심어 놓고 2달여 기다려야 새싹이 올라 오고, 2달이 넘으면 새싹이 올라 오지 않고 그냥 가 버린 것이다. 몸값도 제법 하고, 1번 제피란서스 프리뮬리나 꽃이 피는 구근2개 1년 더 키워야 꽃이 피는 구근 2개 포트에 아주 작은 구근 4개..

9월의 꽃 2022.09.10

오월의 신부

6월인가? 늦게서야 꽃 카페에 클레마티스 작은 폿트인데 그 때 산 2가지 중 하나이다. 꽃이름이 이쁘고, 지금 이 사진은 억지로 핀 것이이어서 그렇지 사진을 보니 분홍색으로 이뻐 보여서 샀다. 몬타나으아리 내가 수년을 찾아서 올 해 샀던 꽃송이는 작아도 내게는 매력적인 몬타나으아리 분홍색은 꽃은 보여 주다가 영문도 모르게 말라 버렸다. 이웃 친구네 옥상에 있으니 내년에 삽목을 해 볼 생각이다. 5월의 신부와 같이 들인 클레마티스 꽃송이가 보통의 클레마티스보다 작다. 추석이 내일이고, 오월의 신부라는 클레마티스는 어제 꽃을 피웠고, 추석에 우울함을 날리버리려고, 태풍 피해 글은 비공개로 돌리고, 오월의 신부와 두가지 클레마티스 꽃을 모아 보았다. 블로그 친구님들 즐거운 추석 되시기를 바랍니다.

9월의 꽃 2022.09.09

삼각형 친구

몇 십년 전에 스무살에 몇년을 더한 때에 친구들과 울산의 배밭으로 구경을 가자 했지요. 울산은 그 때까지도 예전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한 배 산지 였지요. 뱌 산지 여천이란 동네에는 외사촌 오빠가 마중을 나왔고, 우리들은 배밭으로 가서 직접 배를 따서 베어 물면 과즙이 흐르는 그 맛난 늦가을의 배를 먹었지요. 고래가 잡히는 장생포항으로 가서 회도 먹고 그렇게 아름답고 멋진 20대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시대가 나라 경제가 일본의 배상금을 받아 1,2차 경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일 자리는 늘어 났고, 그래서 울산 가는 시외버스에는 바다 낚시를 가는 남자분들도 탔었지요. 코스모스가 피어서 일렁이고, 그 때 나는 두갈래 머리를 땋았고, 친구들의 차림새는 기억에 없지만 아침 부산의 집에서 나서서 시외버스를 타..

9월의 꽃 2022.09.03

가을꽃들

겹추명국 흰색 추명국은 분홍색도 있고, 홑꽃과 겹꽃이 있는데, 꽃송이를 많이 볼 수 있지요. 개미취진다이 일본진다이 농원에서 개미취를 개량한 것, 꽃대가 실하고, 꽃송이도 많다고 함 아스타 공작 내년에 피우고 싶은 가을 꽃 중에서 세가지 두메부추, 가는잎 구절초, 가을에 멋지게 피우고 싶은 꽃들입니다. 키가 80Cm 정도까지 자라고, 흰가루병에 잘 걸리니, 햇빛, 바람 소통이 좋은 곳에 심을 것, 흰가루병 약은 희석해서 3~4일에 한번씩 살포 한다.

9월의 꽃 2021.10.03

가을 화병의 꽃

1차 꽂았던 화병의 꽃이 시든 것이 있어서, 다알리아들을 새로 꽂았다. 켬퓨터 책상에 얹었는데, 의자에 앉아서 화병 윗쪽의 꽃을 쳐다 볼만큼 높이와 폭이 좀 크다. 어제 친구가 삽목하고, 내가 사둔 제피란서스 프리뮬라 폿트, 3가지를 가지러 왔는데, 조심 한다고 집 안으로는 들어 오지 않고, 이웃 친구와 뚝뚝 떨어져 앉아서 커피 한잔이 대화의 매개가 되어서, 과일이 여러가지가 있어도 대접 하지 않았고,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의 10배는 더 놀다 갔다. 키 크고 꽃송이 큰 다알리아 한 송이을 꽃대 길게 잘라서 식탁에 얹어라고 함께 넣어 주었다. 꽃 한송이가 실내를 밝게, 훈훈하게 하는 것이라서. 사진의 아기가 준서인데 준서할아버지가 그 때 쉰 일곱살인데 지금 시간의 현주소에서 보니 참 젊다. 아기 준서는 ..

9월의 꽃 2021.10.01

작별(2021년 9월 26일)

옥상 정원의 꽃들과 2021년을 작별하는 맘으로 화병에 꽃을 꽂았다. 몇일 전 내가 다알리아 3가지 색을 생수병을 잘라서 꽂아 남편 책상에 놓았던 꽃이 시들자 오늘 옥상의 꽃들을 마음 껏 잘라도 된다고 했다. 남편이 잘라 오더니, 화병을 찾아 내어 두개로 나누어 꽂고, 큰 것은 내 책상에 놓아 주었다. 열매는 명자열매이다. 이 책상은 큰 아이 중학생 때 새로 사준 책상이고, 둘째의 책상이 훨씬 새것인데도, 작년에 수리를 하면서 버렸다. 첫째의 초등학교 입학, 중학교 입학은 내게 의미가 달랐다. 첫째를 객지로 살림 내어 보내면서, 이제 지금까지와 같은 품안의 자식은 아니다라고 품안의 자식으로서 작별을 했다. 내 예상은 맞았고, 나는 굳이 잡아 둘려 하지도 않았다. 처음 2달은 주말마다 집으로 왔고, 나중에..

9월의 꽃 2021.09.27

9월의 다알리아 꽃

화사한 보라색 다알리아 꽃도 피고 사진 1 사진 2 토종다알리아 삽목본 사진 1과 사진 2는 같은 꽃이다. 7월에 쥬웰채송화 모종을 사면서 이 다알리아도 삽목본 4포기 10,000원 할인가라 해서 샀더니, 꽃색이 아주 곱다. 예전 다알리아는 키가 이렇게 컸고, 그 키큰 것으로 화분에 심는것이 부담이 되었는데, 이제는 맘이 바꾸어 졌다. 바로 밑의 사진 3의 다알리아는 키가 크고, 꽃송이 크고, 색감 특이하고 지지대를 세우고 아름답게 키울 수 있었다. 사진 3 봄에 길거리 꽃장수에게 산 다알리아가 색이 오묘하고 고왔다. 여름 한 철은 쉬고 이 가을에 다시 꽃이 피는데, 꽃색이 여러가지 이다. 꽃이 다 지고 가지 자르고 손질하면서 자른 가지를 삽목판에 두었다가 9월에 작은 분에 심었는데, 이렇게 예쁜 꽃을 ..

9월의 꽃 2021.09.26

가을 초입

클라마티스 꼬리풀 꽃이 피었던 가지 다 잘랐는데, 다시 꽃이 융단처럼 피었다. 월요장 가는 뒷길 이 길 끝이 보이는 길이보다 한배 정도 더 걸어가면 월요장이 형성 된다. 가을이 오는 뒷골목은 이렇게 쓸쓸하다. 유리호프스 무가온 실내 정도에서 월동을 한다 하고, 봄에 아주 작은 폿트 식물을 선물 받은 것인데, 이번 장마 기간동안 분갈이 해 주었다. 쑥갓과 닮았는데, 꽃은 단순한 노란색인데,아주 밝다. 클레마티스 와쇼니케 가을에 한번 더 피는 꽃이다. 꽃 귀한 가을 정원에서 참 곱다. 굳이 씨앗을 받지 않았는데 한 포기 자연 발아 했다. 꽃이 한참 피고 지고 했다. 봄에 핀 수국이 다시 피었다. 커피 거름이 청보라색 꽃을 피운다 하는데 내년을 기대 해 본다.

9월의 꽃 2021.09.01

늦둥이 다알리아

5~6월인가에 심었던 다알리아가 새싹이 돋는데만도 한달이 걸렸고, 어느 정도 새싹이 2개 자라더니 조금 탄력이 붙었는지 잘 자랐다. 다알리아 구근을 겨울에 건사하는 것이 어렵지 싶어서 누가 준다고 받지 못했는데 개량 된 요즘의 다알리아는 키도 크지 않고, 꽃도 초여름과 가을 두번을 피어나고 겨울에는 한 화분에 다른 화분의 것을 캐서 같이 묻어 놓고, 찬방에서 겨울을 나도 물을 주지 않으니 그런지 얼지 않고 월동을 잘 했고, 늦 봄에 화분에 심어서 꽃이 피어 있는 것을 1개 사꼬, 이 다알리아까지 올 해 2개를 들였다. 올 해 들인 한개 화분은 태풍 라이삭 때 현관 앞에 내려 두었는데도 줄기가 2개정도 남고 꺾여서 마당에 떨어진 것도, 꺾인채로 화분에 있는 것도 있었고, 이 하분은 긴 도기 화분에 심었던 ..

9월의 꽃 2020.09.21

기특한 나무 여름수국

2020 년 6월에 피고 있는 여름수국 참 아름다웠다. 6월말경인가? 7월 초인가? 밤에 비가 많이 왔다. 여름수국 (라임라이트 수국)의 저 큰 꽃송이가 많은 비를 맞는다면 무거워서 가지가 찢어 질 수 있다고 생각을 못해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대비를 못했다. 다음 날 아침에 옥상정원에 갔더니 비를 맞고 꽃송이가 너무 무거워서 가지가 찢어진 것이 많았고 가지는 휘여져 있었다. 기특하다 하는 것은 이 사진을 작설차 잎 정도의 새 잎이 올라 오기까지 마른 잎들이 떨어지고 그냥 마른 가지 끝에 말라져 가는 꽃송이가 있었을 뿐으로 한달 이상 그 모습으로 지냈다. 고사 하지 않고 새싹을 올려 새 잎들이 이만큼 자라니 꽃송이 끝까지는 물을 올려 주지 않고 꽃송이는 말라졌더라, 스스로 한 생명 활동이 참으로 기특..

9월의 꽃 202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