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께서 무논을 소를 몰고
같다가 끝가지 가는 동안 소가 너무 빨리 가면 워~ 워,
끝에서 반대편으로 돌아 올때도
소이까리로 배를 치면서 워~ 워 라 하셨습니다.
저가 풀을 뜯기러 들로 가는 중에도
잘 가다가 점점 빨라지면 이까리로
배를 살짝살짝 치면서 워~ 워라
했었지요.
가던 길 속도 좀 늦추고 찬찬히
밭이나 논을 갈자고 끝에서 방향을 돌릴 것이니 천천히 가다 돌리자고.
저가 4학년 꼬맹이로 소 이까리 잡고 동네 아이들이 들판으로 나가듯이 소이까리를 잡았으나
무척 겁내는 저를 소는 무시 했지요.
콩밭으로 들어 간 것을 소 이까리 아무리 당겨도 콩잎 뜯어 먹었고 집에 돌아 와서 혼이 났었지요.
그 다음날 들판으로 가자면 큰물지면 물이 무섭게 소용돌이 치면서 내려가지만, 평소는 건천을 건너야 하는데 그 건천에서 볼 일이있다고
소이까리 단단히 잡고
동네 사람들 아무도 만나지 못할 곳으로 올라가 소이까리 바짝 잡으니 소는 고개가 비스듬이 들리고, 남은 긴 이까리로 닿이는 대로 때렸습니다.
시건이 있다면 소가 죽으면 어쩌나
싶어서 그리 못 때렸을건데,
콩잎 뜯어 먹은 것으로 된통 혼이
났고,평소에도 나를 작다고 무시 해서 어떤 때는 소 이까리 잡고
끌려 가기도 했으니,
그 후 들판으로 가는데 소는 참 말을 잘 들었고 워~워 하기 전 소 이까리에 힘을 주면 아주 말을 잘 들었습니다.
문득 이 말이 생각 났습니다.
워~ 워는 부정적이 말이 아니고
동의를 구하는 다정스런 말입니다.
어제는 이웃친구와 큰 마트에
전철을 탄다해야 세번째 내리는 곳을 다녀 왔습니다.
전철역사에서 지하 1층으로
바로 올라 갑니다.
지하 1층을 구경하면서 발목양말을
10켤레 사고,
에스카레트로 1층으로 올라가
4Kg 1+1하는 찹쌀을 사고,
한우 40% 세일이라 불고기감
300여g 1팩을 사고,
근처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여러가지 식재료와 가공 포장 된 것도 사고 무겁도록 사 왔습니다.
가시오이 싱싱한것을 3개를 오랫만에 샀습니다.
토마토는 5Kg 1박스를 사다 놓았고 다른 과일도 있습니다.
요가매트가 필요하다 해서 샀습니다.
남편이 05시에 야산 걷기를 가다가
아침 식사 후나 점심을 먹고 가서
산에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면서
놀다가 왔는데 집까지 오기에는
땀도 많이 흘리고 했는지
더위 먹은듯한 증상이 있고,
목에나 등에 땀띠도 났다 했습니다.
해서 오늘은 아직 1달 이상은 사용할 수 있다고 대자리를 찾아 주었습니다.
옥상에서 거풍도, 햇빛 소독도 하게 올라 갔습니다.
열대야는 정말로 8월말까지
가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