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를 아침에
뽑아 와서는
그냥 무데기 지어 놓고 파는데
줄기가 두껍고
맛이 있었습니다.
우리 집은 나물반찬을 좋아 합니다.
머위나물을 남편이 좋아해서,
엉덩이 발가스럼
할 때,
조금 줄기가
부드러운 때,
제법 잎이 쌈으로 적당한 때,
머위나물 값만해도
뺑덕어멈
살구값쯤으로
쓴 해도 있었지요.
고기반찬이나
요리는
식당으로 가서도
어쩌면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지만
나물반찬을.
우리 집 입맛에.
맟춘 것은
각자의 집에서
금방해서 상에 올린것이 제일
맛나지요.
특이나 머위나물,
취나물등은,
된장 고추장으로,
적절하게 무친
나물은 금방 무쳐서
상에 놓아야
맛의 훈기가 날아가지 않지요.
겨울 가뭄에
봄 가뭄에
자라지 않고
손에 느껴지는
촉감도
빠듯 한 취나물을
두번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
1만원어치 샀더니
두번 해 먹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된장,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정성까지
넣은 취나물 무침은
참 맛났습니다.
상추 모종 10포기
사서 심었는데
아직 덜 자라서
사왔습니다.
요즘 마트에서 예전
전기구이 통닭식으로
해서 파는데,
먹고 나서 가슴살이
남았습니다.
상추 깔고, 토마토 놓고
닭가슴살 놓고
오미자발효액.
식초,양조간장,
섞어서 뿌리고,
얼갈이 데쳐서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데친 얼갈이에
밀가루, 콩가루
마늘, 대파,
된장 넣고 무쳐 놓고.
육수 맛나게 내고,
육수 끓을 때
얼갈이 무친 것을
넣고,
간은 액젓갈 내리면서
그 건지 끓여서
재탕 한것로.
간을 맟추었습니다.
간을 마추고 들깨가루를 넣었습니다.
취나물도 두번 삶고,
얼갈이도 두번
삶았으니
나물 색이 초록으로 고왔습니다.
2023년 4월 14일
롱그린 고추모종
사다 심었습니다.
처음으로 블로그 마실에서 배운
보리 막장도
맛있게 발효 중입니다.
옥상에서 햇볕에 발효가 되면 더 맛날 터인데
막장은 간이 짜면 않되니 자칫하다가
발효중 신맛이 나면 않되어
두달여 옥상 항아리에 두었다
퍼서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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