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경
선물로 받은 분홍색 제라늄은 포트 식물이었다.
분갈이를 해서 그 꽃샘 추위에도 옥상에 얼지는 않겠지 하고 두었고,
추워도 조금씩 살음을 하는 것 같더니,
4월 날씨가 따뜻해지니 4월 15일 현재로 이렇게 꽃이 만발 했다.
빨강겹명자가 이젠 퇴색 중이고 그 반면 녹색잎은 싱싱해져 가고,
분홍제라늄과 어울린 이 한장의 사진속에는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것이다.
차이브꽃
처음 보고 꼭 구하고 싶던 3년차에 구해진 꽃이고,
아직까지도 내 사랑이어서서,
꽃이 지고 나면 해마다 분갈이를 해서 두 박스에 키운다.
여러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데,
2일전에도 친구 두명이 어쩌면 이렇게 싱싱하게 꽃몽오리도 많이 왔느냐고?
한 친구는 올 겨울에 많이 삭아지고 얼마 남지 않았다고,
거름을 섞어 놓은 흙도 한 화분거리만 있고,
맨 흙도 없어서,
지난 해 작은 화분에 심었던 식물들이 올 봄 보이지 않은
화분들을 엎었다.
포트 식물과 분갈이를 다시 해 주어야 하는 것 7개 식물,
몇일 전 화분을 사다 둔 것이 있었고,
화분 바닥에 물이 빠지게 해 두고는
흙에 퇴비, 깻묵 삭힌것, 마사토 1,100원 하는 1봉지를 섞었다.
여름은 날씨가 더워서 꽃 피는 식물들이 고생을 하고,
뿌리가 물러지기도 한다.
물빠짐이 좋아야 해서 마사토를 섞었다.
어제 심은 저 7개의 식물들은 특히 물빠짐이 잘 되어야 하는 식물이었고,
남편이 올라 왔고,
거의 다 준비 되었어도 남편이 도와 주었고,
물을 주는 뒷마무리까지 남편이 해 주었다.
상대적으로 햇빛이 덜 드는 서쪽 담가는
화분을 분에 심어 살음하는 장소이다.
유리호프스
작년에 친구가 선물해 준것을 남편이 특별하게 좋아 했다.
겨울 거실에서 월동을 했는데 들일 때 꽃몽오리가 많았고,
겨울 실내에서 노란 꽃을 오래도록 볼 수 있었고,
이 꽃은 낙화도 꽃을 건조 시킨듯 색이 곱게 가는 꽃이다.
우리 주변 꽃 파는 곳이 3곳에 있어도 팔지 않고,
몇일 전 꽃시장 그 많은 도소매 꽃가게에서도 팔지 않아서,
화훼단지와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에게 부탁을 했더니
목대 굵은 건강한 포트 2개를 사다 주었다.
햇빛을 충분하게 받으면 잎사귀가 은가루가 내려 앉은 듯하게 변한다.
수분과 햇빛과 바람을 좋아 하는 식물이고,
이 여린 풀꽃이,
1년이상 키우면 가지가 목질화가 된다.
정식명칭은 퀸로즈칼란디바,
꽃몽리 때도 분홍색이 약간 텃치가 되어 있고,
노랗게 피었다 분홍으로 변색이 되는 듯,
칼란디바는 꽃이 피어서 오래 가기에
노랗고 분홍색의 꽃이 섞여서 피어 있을 것인데,
꽃장수는 삼색칼란디바라 불렀다.
춘절국
꽃의 색감과 가지의 분위기와
많은 꽃몽오리와
처음보고 첫눈에 반 했다.
몇일 전 새로 사온 화분인데,
높이와 넓익 앞으로의 이 꽃에 맞아 보인다.
이웃친구와 마트 가자고 약속한 시간이 오전 11시,
심어서 담 밑에 나란히 줄 세우고는 남편에게 물은 오후에 줄까요?
지금 주어야지라는 대답에,
호스를 뒤에서 펴 주고 나는 내려 왔다.
같이 살아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보조가 되는 것은 초봄의 따뜻한 햇살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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