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팝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다.
나무꽃이 피는 댑다 큰 화분은 둘이 들어도 겨우 들리니 포기 했고,
나무꽃이 피는 화분을 올 해는 분갈이 패스다 하고, 큰 드라이브로 물 내려 갈 길을 뚫어
주었은 뿐이였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잎들이 돋아 나고, 꽃이 피고 하면서,
하루에 한번 물을 주는데도 아침 일찍 주지 않으면 해가 나면 잎들이, 꽃들이 시들해 졌다.
어제는 그 중에서 좀 작은 것으로 오전, 오후에 걸쳐서 7개 분갈이를 했고,
오늘은 혼자서 겨우 앉은 자리에서 들어 내는 화분 2개와 좀 작은 화분 2개를 분갈이 했는데,
그 중에 당조팝 화분은 아주 큰 편인데 식물을 뽑아 보니 중앙으로는 물이 전혀 들어 가지 않은
마른 흙이고 물은 뿌리가 몇겹으로 화분에 닿게 뿌리가 둘러 감았는데 물이 화분가로 내려 가면서
그 빙빙 감은 뿌리를 적셔 그나마 하루살이는 되었던 모양인데, 햇살이 강해지니 그것도 않되었던 모양이다.
뿌리가 얼마나 감았는지 곡괭이로 찍고 찍고 화분 2개를 그렇게 하고 나니 팔목도 시끈거리고,
어깨도 아플 지경이다.
그 차중에 오전에는 월요장날이라 나물을 사러 또 다녀 왔고,
설화를 뽑아서 뿌리 손질하고 물을 올려서 심어야 하는데 그냥 심었더니 내일 아침에도 잎 사귀가
시들하면 뽑아서 물을 올려서 다시 심어야 한다.
당조팝은 뿌리를 많이 뜯어 내고 도저히 그냥 심을 수 없서서 밤에 물을 올려서 내일 심으려고 물에 담가 두었다.
화분에도 식물 뿌리를 흙위에 놓는 높이까지 마를 흙을 담고는 물을 주어서 축축하게 하고 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분은 높고 물이 아래까지 바짝 마른 흙에는 전체로 스며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분갈이를 하면서 이런 방법은 처음이다.
이렇게 무성한 나무를 3년째에서야 분갈이를 했으니
2015년 사 온 첫해에 꽃이 피었다.
그 때 다육이 전문전 마당 전시장에 우예 생경한 고무화분에 심어진
잎사귀가 작았고 이제 잎눈이 열리는 그 때였다.
시골 친구가 팔아 달라면서 차비 할려고 한 포기
파 왔다 하고 내려 놓고 갔다고,
우리 정원에서 7년을 꽃을 피우고 있다.
월요장에 갔더니 머위가 요즘은 자라서 뿌리짬에 붉은 색이 옅은데 진한 붉은것이 있었고,
파는 사람 말로는 산골에서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차서 그렇다 했다.
미나리가 대궁이 쪽이 옅은 분홍색이였다.
장사 말로는 산 바로 밑에서 커서 그렇다 했는데, 예전 시골에서 산 아래 쪽 물이 얕게 아래로
내려 가는 곳의 미나리가 그랬다.
정구지도 사고,
일몰 후에 내려 오면서 누가 해 주는 밥을 먹고 싶을 정도였는데,
그 시간에 세가지 나물을 다듬었고, 정구지와 미나리 전을 했다.
남편이 참 맛나게 자셨다.
'4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발톱 1 (0) | 2022.04.20 |
---|---|
새로운 방법으로 흙을 장만하다 (0) | 2022.04.20 |
초봄의 따뜻한 햇살처럼 (0) | 2022.04.17 |
춘절국화 (0) | 2022.04.16 |
큰꽃으아리 (0) | 2022.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