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둘째네 식구가 다녀 갔다.
소식도 없이 오는 중인데 3시간 정도 있으면 도착 할 것이라고.
오는 동안 아무 생각없이 자라고 우리 집에 온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 아기는 오면서 3시간 정도 잤다고,
도착 했을 때는 어두웠고, 사 먹을 곳도 없더라면서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았기에 밤 9시가 되어서야
저녁을 먹게 해 주었다.
작년 3월에 만나고 만나지 못 했는데, 아기는 할아버지 집에 온 것 알겠느냐?
알아요. 내가 이 방에서 잠도 잤는데.
잠깐 어색 한 듯 하더니 이내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싸악 안긴다.
그렇게 놀다가 아기와 딸래미는 자러 들어 갔고,
사위는 컴퓨터가 느리다 했더니, 컴퓨터 손을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새벽 3시가 되었다.
주로 남편과 딸래미는 같이 있어도 듣고, 사위와 내가 이야기를 한다.
금요일 밤에 왔고, 토요일은 온 식구가 놀이 동산에 가서 어두워져서 집에 돌아 왔다.
오시지 않으시니 언제부터 올려고 생각은 했고, 놀이동산 가자고 가자고 해서,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같이 가고 싶었다 했다.
입장권 사는데 20분, 놀이기구 타는데 20~30분, 아이에게 맞는 것으로 타서 그렇지 좀 무서운 청소년이 타고
싶은 것은 더 기다려야 탈수가 있어 보였다.
우리들 두사람 사는 것에서 작은 소솔바람 같은 변화를 주고 갔다.
변화가 있으면 덜 지루하고 같은 일도 재미가 있어 지고 그렇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볼일 보러 간다고 나간 다음에,
혼자서도 잘 놀더니, 지루한지 할아버지와 놀고 그래도 엄마, 아빠가 오지 않아서 엄마 생각이 나는지
할미하고 놀았다.
워트파크, 놀이동산도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춥다고 않갔다고,
이제는 워트파크에 가고 싶은데 또 춥다 할 것인데 할머니가 데리고 가라고 엄마에게
이야기 해 주세요라 했다.
할머니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이 되면 엄마, 아빠가 데리고 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2박3일 동안 있어도 삐지는 일도, 우는 일도 없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놀았다.
분위기와 멋
꽃이 피는 식물도 화분에 따라서 분위가 다르다.
평소에는 기능성을 생각하는데, 가끔 그 식물을 더 멋지게 보이게 위해서 화분을 골라 심고,
마춤한 화분이 없으면 새 화분을 사기도 한다.
친구가 3월 초였나? 위 사진의 목마가렛을 4치 포트에 심어진 것을 선물로 주었다.
일단은 날씨가 추워서 거실에 두었다가 3월 중순경에 화분에 화분을 새로 사서 심어 주었다.
다이소에 가면 좀 크다 싶은 화분이 3,000원 정도이고, 작은 화분은 치수가 다양하게 많은데,
이 목마가렛을 심으려고 1,500원 하는 재질도 제법 좋은 화분을 여러개 화분을 사면서 샀었다.
심는 날을 앞 뒤로 따뜻했는데 그 후 몇번의 꽃샘 추위가 왔고, 설마 동해는 입지 않겠지 했고,
꽃은 움추르려서 추위를 이겨 내는 것 같았다.
그 무렵 2월부터 산 포트 식물을 실내에 두었다가 다 분에 심어 옥상으로 올렸었다.
4월이 되고 따뜻해지니 새 꽃몽오리가 생기면서 피고 지고를 하는데 참 이쁘다.
이웃친구가 유투브에서 목마가렛을 큰 화분에 심어 멋지게 가꾼 것을 보았는데,
우리도 그렇게 키워 볼까요?
지금 우리가 가진 목마가렛이 한창 자라고 있으니 더 큰 화분에 그대로 빼서 뿌리 하나 다치지 않고,
심어 가꾸면 크게 자랄 것이고,
꽃시장에 가서 다른 색으로 하나 더 사서 작은 화분에 심었다 다시 큰 화분으로 옮겨 보자고 했다.
꽃시장 나드리
오늘 전철을 환승해서 꽃시장에 갔더니 나오는 꽃이 하도 여러가지다 보니,
큰 화분에 한 가득 핀 목마가렛, 하나를 팔아도 부가가치가 높은 화분은 많아도
4치포트에 3,000원하는 것을 파는 곳은 2곳, 팔다 남은 것인지 시들하기도 하고,
수형도 흐트러 져 있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미색의 4치포트를 하나씩 사 왔다.
앞으로 마가렛을 옮겨 심어 대품으로 만들 화분 2개,
친구가 유럽제라늄 몸값 높은 것을 주었는데, 그냥 프라스틱 10치 포트에 심어져 있어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해서 마춤한 것으로 1개,
사진의 화분은 직경은 넓고 높이는 직경에 비해서 낮아서 붓꽃류를 심으면 멋이 난다.
아직 꽃을 못 본 독일아리리스가 화분에 몇촉씩 있는 것이 있어 화분대 자리를 차지해서
분갈이를 하거나 모종을 심어 살음하라고 벽에 붙어 놓은 것을 제 자리 찾아 주어야 해서
독일 붓꽃류 모아 심으려고 큰 화분 2개를 샀고,
화분을 옮길 때 얹어서 하면 편하니 이동식 9호 아주 큰 것으로 1개 16,000원
유리호프스 꽃
유리호프스란 식물을 작년에 4치 포트 식물을 친구에게 선물 받았는데
남편이 처음 보는 노란 그 꽃을 좋다고 했다.
남편이 좋아 하는 것이라 처음은 작은 화분에 심어 자리 잡았을 때가 7월,
그 여름에 쏘옥 빼서 가는 실뿌리 하나 상하지 않게 큰 화분에 분갈이를 했고,
겨울에 실내에 들여서 꽃을 보았다.
비싸지는 않는데 우리 동네 꽃집 3개, 꽃집보다 더 많은 꽃을 파는 길거리 꽃장수는 팔지 않고,
어제 간 꽃시장 그 많은 큰 가게에서도 팔지 않았다.
친구가 화훼단지에서 사 두었다고 카톡으로 사진이 왔고,
그 꽃은 남편이 좋아하니 화분 한개에 9,000원 하는 것으로 2개 샀고,
총 49,800원
옥상정원의 그 많은 꽃을 다 꽃의 분위기에 맞추어 심어 줄 수는 없어도,
가끔은 새 화분을 분위기에 맞춘다고 시장에 그릇 점에서 플라스틱 화분을 팔고,
아니면 다이소에서 사고, 필요한 화분을 사러 전철을 환승해서까지 사 온다.
노년의 부부만 산다고 변화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다.
작은 변화를 생각해 내고 실천하고 그런데 그 작은 변화란 것은
옥상 정원에 바람이라 할 수도 없고, 바람이 아니라 할려니 꽃이 핀 가지를 흐드는 바람이기도 한 것,
그런 작은 변화는 일상에서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