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도 벌써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독일붓꽃과 자란이 가까이 있어 함께 찍혔지만,
4월은 어떤 꽃색들이라도 어울림이고,
하늘까지 파랗게 쾌청해서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안동 관광길에 보았던 것인데,
이 장미 조팝을 찾기를 올 해가 3년차 였습니다.
인터넷 원예몰에는 있기는 해도,
3만원~4만원을 하니,
그 정도의 가치는 아니다 싶어 사지 못했던 것을
가격도 착하게 샀습니다.
흰색의 꽃이 앙증럽게도 겹겹이 피어 납니다.
무늬 둥글레,
쌀튀밥 같은 꽃도 피었습니다.
4월이 가면 짙은 녹색이어야 이 아이들도 햇빛에 살아 남기에
짙은 녹색으로 변합니다.
이 작약은 많은 포트 중에서 잘 고르면
흰색도 있을 수 있다해서 샀더니 진한 분홍이였습니다.
그러나 올 해 세번째 해에 꽃이 필 듯해서 고마움입니다.
메발톱 중에서도 하늘매발톱이라는 흔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밝은 보라와 흰색의 조합은 참 곱습니다.
댓돌 위에 흰고무신이 생각 납니다.
메발톱 꽃인데 짙은 보라색이 맘을 당깁니다.
손에 강약의 힘을 주고 만들어서는 이렇게 만들지 못하는
순 자연산의 힘입니다.
그녀 역시 꽃을 가꾸는
이가 동네가 끝에서 끝인 곳에서 꽃구경을 가도 되겠느냐고 카톡이 왔다.
오후 3시에 잠시 꽃구경하고 가야 한다고.
삽목 했던 것이랑 택배로.
보낼것을 챙기면서 그 친구가 언제고 오면 줄려고
삽목한 작은 거 2개 남겨 놓았을 뿐이였는데,
집에까지 오는데 무엇을 줄까 했더니 아침에 심은
장미조팝이 2개이니 한개 뽑아서 드리라는 남편의 말이였다.
어제 배달 되고 어제 심었으니 뽑지 3일정도만 지나도 살음을 할려고 준비 중인 것을 뽑지 못 한다.
생명있는 것이라 화초에 대한 대접이 있는 것이다.
바람이 불고 날씨는 차거워도 하늘이 맑다.
이런 저런 아가씨들이 피어난다.
아! 정말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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