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잠 이루지 못하는 밤에

이쁜준서 2017. 11. 4. 02:23

 

지금은 밤 1시 58분, 2017년 11월 4일이다.

10시경 깜박 졸다 잠이 깨어 이러고 놀고 있다.

오늘 모임에서 만난 친구에게 흰강낭콩을 먹어 보라고 권한 적이 있다.

그러고 두달 뒤 모임에서 퉁퉁한 하던 턱의 선이 살아 나고, 피부도 맑아졌고  더 젊게  보였다.

자네 다이어트 했는가?

그냥 맨손체조 비슷한 것을 했다고 했다.

그 후 두달 뒤에 만났을 때는 얼굴에 살이 좀 쪄 보였다.

그 후 두달 뒤에 만난 오늘은 다시 턱선이 살아 있고 피부도 맑아졌고, 더 젊게 보였다.

자네 피부색도 맑고 살이 빠진듯 하더니 다시 살이 오른 듯 하더니 오늘은 다시 이쁜 모습이다 했다.

형님이 가르쳐 주신 흰색강낭콩을 먹다가 여름에 귀찮아서 먹지 않다가 다시 먹었더니 특이 아랫배가 편하다 했다.

계속 이어서 먹다가 나도 날씨가 더위지고부터 먹지 않고 있었다.

 

잠이 오지 않으니 소리 죽여서 일단 흰색강낭콩을 씻어 물에 담아 두었다.(삶지 않아도 된다)

청좁쌀도 씻어 담가 두었다.

잡곡밥 수년간 해 먹던 뒤라 잡곡은 아직도 팻트병에 한병씩은 남아 있다.

 

그러고도 잠이 오지 않으니 또 무슨 사브작 거릴 일 같지 않은 일이 없나? 찾다가,

나 없을 때 헐출하면 자시라고 오늘 대봉감 한 박스를 사다 항아리에 담아 두었다 했더니 홍시는 많이 되었고

미처 다 먹지 못하면? 했겠다.

항아리에서 다시 대봉감을 홍시용과 감말랭이용으로 골라 내었다.

주방에 들고가서 일단 씻어 소쿠리에 담아 놓았다.

대봉감 30여개 감말랭이 만들어 보았자 준서 몇번 먹으면 될 정도 양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밤에 책을 않볼려고 하니 이렇게 잠이 않오면 시간이 남고 또 남는다.

이젠 날씨가 쌀쌀해서 않되지만, 오늘처럼 음력 보름달 전후로는 밤중에 옥상으로 올라 간다.

날이 맑은 밤에는 별도 더 반짝이고, 달빛은 교교하다.

별구경, 달구경 하다 내려 온다.

이제 그런 낭만의 계절은 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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