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옥상 식물들과의 아침 시간

이쁜준서 2016. 5. 14. 09:40


오늘 아침 (믹스) 커피- 지금이 오전 8:19, 가 유난스럽게 맛이 있다.

이른 아침 06:00 옥상에 올라 가서 4월 27일 명자나무 분갈이 해서 제 놓일 자리 받침대 위에 얹으면 햇살이 강해서,

해가 덜 드는 곳에 붙여 붙여 놓아 두었던 것을, 어제 오후에 전지를 해서 받침대 위에 놓으면서  전지한 가지들은 치우지 못했기에

가지는 가지대로, 잎등의 부스러기대로, 흙은 흙대로 가려서 치우는데, 바람이 쏠쏠 불어서 빗자루 들고 나무 잎사귀 따라 다니기도 하고,

그렇게 치우고, 내일 비가 온다 해도 오늘 물 주지 않으면 잎이 시드는 화분들은 골라서  물을 주고,

한 시간 반이나 걸렸더라구요.

준서할미는 옥상 바닥이 어전스러운 것이 싫어서 물론 어전 스러울 때가 있기는 해도 이렇게 흙을 만지고 난 다음에,

준서할미 맘에 들 때까지는 3~4회정도 빗자루 질을 해야 합니다. 거의 일주일이 걸립니다.

비가 올 때는 올라가 물 청소도 했지만, 이제 체력이 넉넉하지 못해서 그러지는 못합니다.


몸을 움직여서 하는 일, 그 일이 옥상 정원의 식물들과의 일은 하고 나면 고단하기는 해도 기분이 좋아서,

커피 맛이 유독 맛나지요.




작은 화분에 풀이 난 모습이고,  큰 화분은  제법 일거리이다.

오늘 아침은 옥상의 제라늄 화분에 풀을 뽑고 가지 치기도 해 주었다.

가지치기는 준서외할아버지처럼 과감하게 해야  하는데,

준서할미는 이것도 꽃몽오리를 물었는데, 저것도 다른 핑계거리가 있어서

과감하게 하지 못합니다.




참 풀을 없애야 한다고 볼 때는 지독한 넘이 풀입니다.

화분에 식물이 심겨지고 남은 화분 가 쪽으로 풀이 나기도 하고, 뿌리에 바짝 붙어서 풀이 나기도 합니다.

봄에 올라 온 풀 아직도 뽑지 않았던 풀 중에는 화분 가 쪽에 아래서까지 넘어 넘실거리는 풀들도 있습니다.



분갈이 후 살음 후 전지해서 제 자리에 놓아 주고,

ㅇ이번에는 제법 큰 고무화분 10개를 사고, 분갈이를 해 주고,

30개쯤은 분을 조금씩 키웠는데, 나머지는 제 화분에 심으면서 뿌리를 잘라 내고 했습니다.

물론 분갈이 한 전부가 뿌리를 잘라 내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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