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2015년 압력 솥에 메주 쑤기

이쁜준서 2015. 12. 12. 20:43

 

 

30인용 압력밥솥에 깔판 하나를 깔았습니다.

 콩이 직접 바닥에 바로 닿지 않아 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밤 10시경 콩을 물에 담구었습니다.

대두 한 말 콩을 이틀에 나누어서 삶았습니다.

 

 

푹 삶긴 콩이고, 솥 아래 쪽으로는 콩 물이 남아 있습니다.

30인용 압력 밥 솥에 8부쯤 콩을 담고, 물은 위에서 보일락 말락하게 부었는데,

2.5리터 정도 부었습니다.

더 이상 수분을 흡수 하지 않을 정도로 불은 콩인데,

물이 끓어서 콩을 익히자면, 콩이 다 삻아지고도  콩 삶은 물이 솥에 남아 있을 정도이어야 합니다.

물은 이 솥 크기라면 더 적게 부어도 되겠다 싶어도,

계속 2.5리터를 부어서 삶았고, 콩물은 된장독에 부어서 다독거려 놓는 것에 쓰일 것입니다.

 

 

중불에 얹어서 추가 돌기 시작하면 아주 약불에서, 60분 두었다가 불을 끄고,

30분 뜸을 들이고, 솥을 열어서

소쿠리에 건져 콩 삶은 진하고, 끈적한 물을 빼고서

스텐 찜통에 넣어서 나무공이로 찧었지만, 찧기는 별로 힘이 들지 않았습니다.

 

토종벌꿀을 담았던 나무곽에 광목보를 펴고 메주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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