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처음으로 야산을 올랐습니다.
정상이 250미터 약간 넘는 산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직도 나무는 새 순을 내지 않았고, 소나무만 푸르고,
진달래가 미리 핀 것은 냉해를 입었고, 바람을 많이 받는 곳에는 봉긋한 꽃몽오리도 냉해를 입어 있었지만,
4~5일 정도 있으면 군데 군데 화려하게, 진달래가 수를 놓지 싶습니다.
이 정도 잔가지를 내면서 자랄려면 10년도 훨신 더 된 나무일 것입니다.
이 진달래 나무는 길에서 가까이 있고, 벼랑이 아니어서 쉽게 다가 갈 수 있어 많이 꺾였던 진달래 나무이지 싶습니다.
진달래 나무는 꺽어야 잔가지가 자꾸 나서 꽃을 많이 볼 수 있고,
꺽지 않았던 나무는 키가 훨씬 크게 자란다 합니다.
실제 산에서도 그렇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지요.
제비꽃
할미꽃
민들레
야산이라 거의 계곡에 물이 흘러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겨울 눈이 자주 왔고, 이제 해동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몇일 전 비가 제법 많이 와서 긴 계곡에 물이 졸졸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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