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2013년 3월 22일 야산의 봄

이쁜준서 2013. 3. 22. 15:36

 

2013년 처음으로 야산을 올랐습니다.

정상이 250미터 약간 넘는 산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직도 나무는 새 순을 내지 않았고, 소나무만 푸르고,

진달래가 미리 핀 것은 냉해를 입었고, 바람을 많이 받는 곳에는 봉긋한 꽃몽오리도 냉해를 입어 있었지만,

4~5일 정도 있으면 군데 군데 화려하게, 진달래가 수를 놓지 싶습니다.

 

 

 

 이 정도 잔가지를 내면서 자랄려면 10년도 훨신 더 된 나무일 것입니다.

이 진달래 나무는 길에서 가까이 있고, 벼랑이 아니어서 쉽게 다가 갈 수 있어 많이 꺾였던 진달래 나무이지 싶습니다.

 

진달래 나무는 꺽어야 잔가지가 자꾸 나서 꽃을 많이 볼 수 있고,

꺽지 않았던 나무는 키가 훨씬 크게 자란다 합니다.

실제 산에서도 그렇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지요.

 

 

 제비꽃

 

 

 할미꽃

 

 

민들레

 

 

 

 

야산이라 거의 계곡에 물이 흘러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겨울 눈이 자주 왔고, 이제 해동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몇일 전 비가 제법 많이 와서 긴 계곡에 물이 졸졸 흘렀습니다.

'3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초효소거리  (0) 2013.03.30
토종 할미꽃  (0) 2013.03.29
목련 - 2013년 봄-   (0) 2013.03.21
명자꽃 검은 비단에 수 놓다.  (0) 2013.03.17
매화꽃  (0) 201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