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명자꽃 검은 비단에 수 놓다.

이쁜준서 2013. 3. 17. 06:30

 

 

 

 

 

 

 

 

 

 

 

 

 

 

 

 

 

 

 

 

 

 

작은 명자나무를 키우다,

해마다 전지를 하고, 또 전지를 해도 옥상에서는 너무 나무가 컸다.

분재 화분에 앉혔더니, 그래도 안착 해 주어서 고맙고, 또 고마웠고,

주 가지가 굵어져서 귀태가 난다.

 

옥상에서 월동하고, 꽃을 피운것을

너무 고와서,

실내로 들고 들어와,

배경을 검게 했더니,

 

검은 비단에 홍색의 꽃을 수 놓은 듯 하다.

 

지난 겨울이 폭한이어서,

그 추위를 견디고, 피워 낸 꽃은

꽃잎이 예년보다 더 도톰해 졌고, 색이 선명하고도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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