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2011년 장 담기

이쁜준서 2011. 2. 20. 06:05

재작년에 간장을 메주 대두 한말을 담고, 작년에는 장을 담지 않고,

알알이콩을 5Kg을 사 이웃 친구와 함께 막장을 담아 나누었었다.

올 해도 또 그렇게 할려고 어제 농협으로 사러 갔더니

세상에,

알알이콩이나, 메주가 같은 중량에 같은 가격이었는데,

5Kg에 한곳은 121,000원이고, 한곳은 125,000원이었다.

된장이 가득 있어 막장담기를 포기 했다.

 

메주 무게 8,4Kg( 1,4Kg을 대두 한되로 계산해서 6되 콩으로 순 메주)

물 한말 20리터를 넣으려고, 물 25리터에 소금 7,5Kg을 녹이고, ( 윗물만 따라 넣을 것이라)

   ( 생수 5리터 * 5)

염도계로 :20도

 

 

어제 소금을 녹일 때부터 준서가 옆에서 보았다.

오늘은 고운 채에 소금물을 퍼 붓기도 하고, 고운 채를 들고 있기도 하고

메주를 착착 포개는 것도 해 보았고,

염도계로 독에 받아 둔 수도물에도 넣어 보고,

장을 담으려고 어제 소금을 녹여  놓은 소금물에도 넣어 보고,

다 마치고 먼저 앞서 내려가다 염도계를 알미늄샷시 망창 테두리에 톡톡 두번을 두들렸더니

아랫쪽이 깨어져 버리기도 하고,

 

어찌되었던간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넣고, 그렇게 장을 담으면

나중 간장과 된장이 될거라는 것은 들었다.

 

미리 와 있었으니

박스에 짚과 메주를 넣고, 띄우는 것도 보았고,

씻어 말리는 것도 보았고,

쾌청하고 쌀쌀한 날씨에 장을 담았던 생각이 나중 어른이 되어서도 생각이 날까?

 

메주만 잘 뜨기만 했다면 장이야 매번 맛이 있었는데,

오랫만에 메주를 쑤었으니 걱정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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