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야관문 술 뜨기

이쁜준서 2011. 3. 12. 20:56

 

 

담는 법

 

꽃이 피기전 9월에 채취해서

3~5 Cm 정도 길이로 잘라서 1주일 정도 말려서 건조된 야관문 500g에 일반증류소주 1.8l* 4병을 부어서

                                                                                     600g에는 소주 7.2 리터 

3개월에서 100일동안 건냉암소에 두었다가 걸러서  먹으면 된다 했다.

 

제일 중요한것은 일반증류소주에 담그는 것이고,

그 다음은 꽃피기 전 9월에 채취하면 약성이 좋다는 것이고,

항아리에 담는 것이 좋고, PET 용기는 되도록이면 담지 않는 것이 좋고, 밀폐시킨다. 

1주일 동안 잘 말려서 하라는 것이고, 풋것으로 하면 나중 술에서 풋냄새가 날 수도 있다 했다.

 

 * 먹을 때는 밤에  먹는 것이 좋다하고, 술을 못 먹는 사람이 독하다 싶으면, 양주처럼 얼음을 잔에 넣고 먹을 수도 있다 한다. 

 

 

 

 

야관문 술을 걸렀다.

색은 사진에서 보이는 색으로 아주 고급스런 술 같았다.

검색을 하면 어디에도 냄새가 아주 역하다는 말은 없고,

증류식소주 35도로 담은 술이니 독하면 양주처럼 얼음을 넣고 희석해서 먹으라는 말 뿐이었다.

 

술을 담기전 건초로 말리는 과정에서도 냄새가 강한 풀이구나.... 했었긴 한데,

준서외할아버지 예전 종이가 없어 감나무잎을 사용했던 시골화장실 냄새 같다 했다.

어쩌면 풀을 베어서 두엄이 삭을 때 나는 냄새가 나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석달 숙성을 시키고 난 다음에는 그 냄새가 변할까?

 

신장에 좋고, 혈액순환에 좋다고 해서 담은 것인데,

냄새가 숙성 되어 준서외할아버지 잠 자기 전 아주 조금이라도 계속해서 먹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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