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대목 요일장......

이쁜준서 2011. 2. 1. 06:49

준서를 보내고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내려서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콩나물과 두부를 사 왔습니다.

걸어서 버스 몇정거장을 운동삼아 즐겨 가는 마트에서 이름있는 곳의 콩나물을 사 왔었는데,

몇일 전에는 맛이 영 아니어서 믿을 곳이라 중간에 내렸지요.

오다가 내려서 월요일이면 서는 요일장으로 가서는

직접 농사지은 물건들을 팔러 나온 분들이 있는 곳으로 갔었지요.

 

깐 생땅콩도, 묵나물로 다래순 말려 종이를 밑에 대고 짚으로 묶은것, 취나물 묶은것, 무청씨래기 한줌씩을 묶어 놓은 것,

쌀강정 농협마트에서 사 오다 직접 만들고 있는 곳에서 또 한봉지를

파가 헐 했는데도 짐이 많아 사지 못하고 돌아 왔습니다.

 

명절을 코 앞에 둔 장이라

돈이 필요하니 묵나물도 나오고, 집에서 농사 지은 땅콩을 까서 봉지봉지 담고,

무청씨래기, 조선배추씨래기 콩, 팥 두어되를 땅바닥에 놓고 팔고 있는 것입니다.

텃밭의 파, 배추, 시금치 등등의 채소들도.

준서할미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먹을려고

취나물은 삶아 건채로 해 둔것이 있고,

다래순과, 무청씨래기를 사 온것입니다.

아홉가지 나물을 하다보면 11가지도 훨씬 넘는 나물을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간단하게 합니다.

콩나물, 무나물, 시금치,고사리, 생미역을 데쳐서 보태겠지만,

 

 

명절 앞이라 상품의 사과, 배, 단감봉지, 밀감도 나와 있었고,

무, 배추, 파, 시금치등등의 채소도 있었고,

생선도 있었고, 열합등의 조개류도 있었고,

생미역등의 해조류도 있었고,

쌀강정도, 어묵도

장날은 보통의 재래시장보다 조금 헐하기는 해도

물건에 따라서는 맛이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물건도, 사람도 넘쳐나는 그 활기가 좋습니다.

 

장날은......

도시의 요일장날이라도 이렇게 사람사는 모습이 있는 곳입니다.

짐을 잔뜩 들고 가는 분들을 길에서나, 버스간에서 만나면

자기 몸도 좀 생각하시지 너무 과하다 싶어 자꾸 눈길이 가는데,

준서할미 자신도 때때로 그러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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